프랑크푸르트 한인회 공청회
노미자, 박선유 임시공동의장(Notvorstand) 명의로 소집
지난 2003년 10월3일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정기총회 회장선거로부터 불거진 프랑크푸르트 동포사회의 갈등이 결국 법정다툼으로 비화. 한때 양 한인회 간에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극단적인 행동도 서슴치 않았다.
지난 수년간 서로를 향한 비방과 헐뜯기가 지속되면서 동포사회의 화해와 상생을 추구해야 할 한인회 본연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자신들의 입지만을 확보하기 위해 전전긍긍, 집단이기주의에 빠져버린 한인회에 당연히 동포들은 등을 돌렸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한인회 관계자들이 동포들의 외면 속에 존립 위기에 봉착한 프랑크푸르트한인회 부활을 위해 마침내 마음을 비우고 분규를 종식시키고자 다시 앞장섰다.
양식있는 동포들의 폭넓은 지지 속에 2007년 1월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이 지명한 노미자 박선유 두 임시공동의장(Notvorstand)의 노력으로 분규사태는 진정국면을 되찾아 가고 있다.
한인사회의 대통합을 모색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해법을 찾아 나선 이들의 수습플랜에 따라 오는 토요일(28일)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이번 공청회에 한인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아무쪼록 실행할 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안들이 제안되고 생산적으로 논의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
2007년 7월17일자로 발표한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임시공동의장 2인 명의의 공한(문서번호: 프한인 2-07)에 의하면 관할법원으로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신임회장을 선출하도록 명령을 받은 바 있으나 동포사회의 여건이 성숙되지 않고 절차가 늦어짐에 따라 부득이 금년 10월 31일 까지 선출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여 지난 6월29일자로 연장 허락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3개월 안에 새 회장이 뽑혀야 한다.
또 이번 공문에서는 그 동안 수습위원들이 분규 당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신임회장 선출 전에 선결되어야 할 사항과 관련하여 지난 2007년 6월 7일(프한인 1-07) 서면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발표하여 분규수습이 여전히 쉽지 않음을 알게 해주었다. 공청회 장소와 시간은 아래와 같다.
일시: 2007년 7월 28일(토요일)
16:00 ~ 18:00 시
장소: 코리아 하우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건너편 한국식당)
* 식사와 음료는 자기 부담임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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