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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제20대 1차 연석회의

by 유로저널 posted Sep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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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1. 왼쪽부터 하형소 신임 노무관,성규환 회장, 고창원 수석부회장
                 2. 진지하게 토론중인 연석회의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제 20대 집행부 1차 연석회의
파독 광부 적립금 올해 말까지 지급 신청해야

9월1일 두이스부륵 라인강가에 위치한 Lilienthal am Rhein(장영근 사장)에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 20대 집행부 상견례를 겸한 연석회의가  있었다.
회의는 김승하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19대와 20대 회장에 연임된 성규환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성 회장은  “멀리 빌레펠트와 비스바덴 등 원근 거리에서 많은 회원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고 특히 내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함께 해준 사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본부로 귀임한 임영섭 노무관 후임으로 부임한 하형소 노무관의 인사가 있었다.
하형소 신임 노무관은 “이 자리에 있으니 독일에 온 거 같다. 앞으로 일을 잘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잘 부탁 드린다.” 고 부임인사를 했다.

상견례는 돌아가며 본인이 직접 자신을 소개했다. 70세가 지난 회원에서 1977년 마지막으로 파견된 55세 막내까지 많은 회원이 참석했으며 전 회장단의 참석률도 좋았다.

이어서 가진 토의사항 중 행사 계획은
2007년도 11월 노후대책 건강세미나
2008년도 5월 노동절 행사
2008년도 2회 노후대책 건강세미나가 거론되었다.

다음은 회원들의 건의사항이다.
<건강세미나에는 강사선정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글뤽아우프회원들이 독일 교민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어떠한 길로 가고 있는지 사명감을 다해야 하며 노동절 행사는 간호협회와 함께 해야 한다. 재독한인 총연합회와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이루길 바라며 연금에 들어간 회원 중에는 행사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회원들도 있는데 연금이 너무 부족하여 생활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들의 아픔을 신임 노무관은 잘 파악해서 독일에 거주하는 글뤽아우프 회원들에게도 정부에서 연금제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상정해 달라.>

회장단과 임원 부인들이 정성껏 준비한 뷔페식사는 실내 외에서 김여관 음향사의 음악을 들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20시 다시 속개된 회의는 사업계획인 광산 근로자 발자취 및 주소록 발간에 대해 더 논의 되었다. 재정적인 뒷받침이 요구되니 신중을 기해서 해주길 바랬으며  

서독 광산에서 근무한 근로자(광부)로서 아직까지 적립금을 수령하지 않은 사람은 2007년 12월31일까지 지급신청을 해야 한다는 안내가 있었다. 남은 적립금은 전체 파독광부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밤이 깊어가는데도 토론은 진지했다.
남의 잘못만 들추지 말고 현재 속해 있는 단체에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이 되자.  10월초에 한국에서 하는 한민족축전과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관계자들은 시간을 내어 한국 공관을 찾아가 우리의 사정을 호소하고 힘든 광원들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한 목소리를 내주길 부탁했다.

성규환 회장은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과 의견을 잘 수렴해서 글뤽아우프 회원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제 20대 1차 연석회의를 마쳤다.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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