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컵 국제태권도대회 열려
보트로프] “백스컵 국제태권도대회”가 지난 8월25일 오전 10시부터 보트로프 체육관에서 큰 성황가운데열렸다. 이번 제26회 백스컵 국제태권도대회에는 벨기에와 폴란드을 비롯해 유럽 각지에서 태권도를 연마한 선수들 150여명이 출전하여 열전을 벌렸다. 이날 대회에서 선수들은 심판을 돕는 새로운 시스템 전자스코어
조끼를 입고 시합을 함으로서 심판의 불공정 판정과 오판을 최소화 하였다고 한다.
이날 대회에는 독일태권도 협회에서도 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하였는데 모든 경기를 독일 심판들이 맡아 경기를 진행하였다. 독일태권도계에는 오래전부터 한국인사범들이 깊게 관련되어 있는데 현재 노드라인베스트팔렌 태권회 협회(NWTU:Nordrhein Westf?lischen
Taekwondo Union e.V.)??백진건사범(품새), 신인식 사범(기술)이 협회부회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오후 18시가 가까이오면서 관중들의 환호성 가운데 개인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개인성적을 도장 집계에 따라 종합우승에는 'TKD Gladbeck(NWTU)'도장이 차지하였다.
2등은 Sportschule Choi Bonn(NWTU)이, 3등은 'TKD Lee Poland'가
각각 차지하였다.
36년전 독일에 온‘백스컵’의 주인공 백진건 사범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국제심판으로서 올림픽경기와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회갑연을 겸한 백진건 사범은 시상식이 끝난 후 바로 옆 피로연장에서 장내를 가득매운 축하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아들 딸 사위 손자 그리고 아끼는 태권도
제자까지 우리전통 의례에 맞춰 절을 받고 덕담을 하는 넉넉함을 보였다.
조용하면서도 소리내지않고 태권도를 통하여 독일 주류사회에 널리 알려진 백진건 사범님의
회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