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 퀼른 축구동우회 친선대회
Grevenbroich] 지난 토요일 중부독일 뒤셀도르프 인근도시Grevenbroich-Neurath 경기장에서 아헨 축구동우회(회장 정인배)가 주최한 축구친선대회가 있었다.
아침부터 부술부술 비가 내린 날씨에도 아헨 축구동우회의 초청으로 퀼른 일요 축구회(회장 김장호), 아헨 학생축구회(회장 장주연, 김세운)와 아헨 여호수아 축구단(회장 김태성) 총 4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축구구장은 RWE 에너지 발전소의 개인구장으로써 아헨 축구동우회의 특별한 인맥으로 이 날 빌릴 수 있었으며, 춥고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추운 날씨때문인지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친선대회인만큼 모두들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에 축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아헨 축구동우회, 아헨 학생축구회와의 경기에서 아저씨들은 “한골만 넣어도 우리가 승리한거나 마찬가지다. 꼭 골은 넣겠다”고 선포하면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60분 후(전후반 30분씩) 2:4로 결과에서는 졌지만 두골이나 넣으면서 아직도 녹슬지 않는 실력을 과시하면서 이날도 마음의 승자로 거듭났다.
동우회에서는 불고기와 국, 음료수, 과일 등 푸짐한 음식을 준비하였고 회원들은 반찬을 준비하면서 하루종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날 모두들 다음의 만남을 약속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미소가 맴도는 얼굴으로 귀가하였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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