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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문학의 밤: 독일 낭만주 시인들을 찾아서

by 유로저널 posted Nov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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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문학의 밤: 독일 낭만주 시인들을 찾아서

뒤셀도르프] 지난 11월 7일 제 2회 한독 문학의 밤이 올해 75주년을 맞이한 전통 있는 뒤셀도르프 Café Heinemann에서 개최되었다. 뒤셀도르프 한인회 (회장 한명희)와 Michael Storm명예영사가 주최한 한독 문학의 밤에는 각각 50명의 한국인과 독일인이 초청된 가운데 열렸고 특별히 주독일 대사관 분 분관 이재용 영사가 참여해 이번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초대된 손님들은 로비에서부터 준비된 요리를 감미 할 수 있었으며 이 날 준비된 여섯 코스 요리는(왕새우, 독일전통 감자스프 및 거위요리 등) 정말 귀하고 맛있는 요리뿐이었다.  
첫 순서로 (사회 김준) Michael Storm 명예영사의 따뜻하고 기쁨넘치는 환영사가 있었다. 특별히 1회 문학의 밤과의 차이를 설명했는데 “지난번보다 조금은 더 어려운 시들을 낭송하게 되었지만 모두들 맛있는 요리와 즐거운 분위기에 시들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계속해서 한명희 회장은 이 날 참석한 여러귀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문학의 밤을 통해 한독교루의 발전이 더욱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재용 영사의 축사가 있었는데 이재용 영사는 문화와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괴테의 유명한 구절을 “Haette ich mehr Zeit gehabt, haette ich mich kuerzer gefasst (아마 내게 시간이 더 많이 주어졌다면, 나는 더 요약해서 말했을거다)” 인용하면서 짧으면서도 재치있는 축사를 하여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와 웃음을 안겨주었다.
마지막으로 이 날 시들을 낭송할 Schmitt씨는 낭만주에 대한 짧은 소개와 설명이 있었다.  
이어서 Boccherini의 바이올린, 첼로 듀엣(서희령, 김남희) 연주로 문학의 밤이 시작했다.
이 날 낭송된 시들은 모두 낭만주의 시인들의 작품들인만큼 고유 민요풍의 영향, 이상과 현실의 대립, 고향과 자연의 애정이 물씬 담겨져 있다.
첫번째 시들은 아이헨도르프(1788-1857) 작품들이다. “가을, 사냥노래, 이별”의 제목을 갖은 아이헤도르프 시들은 고향의 애정과 그리움으로 가득하며, 특히 그의 시들은 가을을 영상케 하는데 안성맞춤이었다.
두번째 시인 묘리케(1804-1875) 작품들에게서는 매우 강한 현실의 도피를 느낄 수 있으며 아이헨도르프 보다는 현대적이면서도 조금은 어둡고 묵직한 그림을 영상케 한다. “가을행사, 원소들, 마법등대, 숲가에”의 시들은 그 내용에 다양하며, 그리스 신화를 그리기도 하고, 사회질주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거론한다.
세번째 시들은 우란드(1787-1862) 시인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들은 의미 심장하면서도 듣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다. 마지막 시인은 뒤셀도르프의 가장 유명한 하이네. 작품 카푸1과
카푸2는 매우 서정적이고 깔끔하다. 마지막 구절은 “Einiges Deutschland, einig nach außen und innen“ 외적인 일치성과 내적인 통일성이 한독 교류의 화합을 의미 한다.
이 날 Schmitt낭송인은 때로는 감미롭고, 호소하는 목소리로 때로는 힘있고 균형 잡힌 목소리로 한단어 한단어의 의미, 소리와 운율을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과 감동을
남겨주었다.
이러한 한독 행사가 지속족인 관심과 지지를 통해 계속 발전 할 수 있기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nathaniel_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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