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 포상 전수식
지난 11월 16일 독일 대사관 본 분관 총영사실에서는 2007 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전수식이 있었다.
이재용 영사의 사회로 간단하게 치루어진 전수식에서 손선홍 본 분관장은 정부를 대신해 황종택 전 쾰른 한인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전인정 뒤셀도르프 현대무용가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에게는 외교부장관 표창을 주었다.
손선홍 본 분관장은 이들을 축하하며 “한인사회와 독일사회에서 활동을 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단체에서 한글학교가 포함된 것은 특이한 일이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가 여러가지로 활동을 해서 이루어진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황종택 국민포장자는 1971년 광부로 내독하여 지금까지 지역 동포단체의 간부로 동포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2006년 쾰른 한인회장 당시 독일 월드컵에 참가한 우리 축구선수 대표단을 지원하고 한국 문화 홍보에 크게 기여하였다.
-베이스캠프 호텔 직원 한국어를 포함한 한국 관련 교육, 베이스 캠프 주방장에게 한국 요리 및 김치 담그기 교육 등을 통하여 김치 등 한국 고유 음식을 독일 공영 방송은 물론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개함.
-한, 독 우호 증진의 밤, 입성 환영식, 벤스베르크 한국의 날 거리 축제를 통하여 한, 독 간 상호 이해 증진에 이바지 함.
-우리나라 월드컵 기자단 지원
전인정 국무총리 표창자는 (당일 국내 공연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함)
선화예고와 성균관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2000년 독일로 건너와 뒤셀도르프에서 푸른 코끼리(Blue Elephant) 무용단을 창단, ‘황금투구’등 여러가지 작품을 발표했다. 또 유럽 전문무용잡지인 발레탄즈(Ballettanz)에서 ‘주목해야 할 젊은 안무가’로 두 차례(2003년, 2005년) 지명되었으며 2004년도에는 Tanzplattform Deutschland 에 독일을 대표하는 50인 안무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중부독일 무대 예술 부문에서 안무자, 감독상 수상 및 2006년 뒤셀도르프시 젊은 예술가 안무자상을 수상하는 등 예술분야의 탁월한 성취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이미지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외교부장관표창 단체는
1975년에 설립되어 독일 내 가장 오래된 3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글학교로서 한글교육과 아울러 다양한 특별활동반(무용반, 사물놀이반, 노래반, 컴퓨터반)을 통해 다른 한글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각종 독일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이미지 홍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마인츠 지역 한인회(회장: 조창희)에서 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한국전통문화의 밤, 구텐베르크 박물관 아시아 행사에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춤으로 선보여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수식 후 손선홍 총영사는 수상자 및 관계자를 본 시내에 있는 식당으로 초청해 오찬을 베풀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일을 하면서 스스로 보람을 찾는 게 좋다고 하면서 다시 한번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황종택 수상자는 수상소감에서 “저보다 더 많은 일들을 하신 분들이 많은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송구하다. 교민을 위해 더 많이 헌신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앞으로도 일이 주어지면 열심히 현실에 맞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신지원 교장은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공적을 대신 받는 거 같아 죄송하고 어깨가 무거워진다. 은혜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한글학교를 이끌어 나가겠다. 오늘의 영광을 고생하신 선배들에게 돌린다.” 고 했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mt19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