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 한인회장 선거,부정선거 주장에 후유증 커
지난 11월 24일 치러졌던 재영한인회장 선거가 부재자 투표에 의한 부정선거 주장이 나오면서
선거이후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
또한 이로인해 재영한인 사회가 심각한 상태로 분열되고 있어 그나마 불과 100여명의 한인회라고 불리우는 상황에서 점점 한인들의 관심이 한인회에서 멀어지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부정 선거를 주장하고 있는 박 영근 후보측에서는 구체적인 증거들을 제시하면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고 나서고 있는 반면,당선자측인 조태현 후보측에서는 조사모(조태현을 사랑하는 모임)등을 통해 중상모략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7 개의 재영한인 동포 신문들을 배제하고 새로 창간된 특정신문의 창간호에만 재영한인회 송년 잔치 광고를 유일하게 게재하고 있는 모 신문은 박영근 후보를 "회장병에 미친 사람으로 묘사"하는 등 동포 사회의 분열도 심각하다.
박 후보측은 부재자 투표중 문제된 투표에대해 이미 동의했지 않느냐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 당시에는 부재자 투표가 회사내 법인장 등 유권자 대신 회사 내부의 의견을 모아 차석자나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이 대리 투표한 정도로만 생각했으나,투표 당일 오후 3-4 시경 중요한 정보가 입수되어 부재자 투표 개봉을 저지하려고 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측은 현 정관위나 선관위의 위치로 볼 때 부재자 투표의 관리 어려움을 들어 계속 반대해왔으나,후보 3 인 중 2 인 찬성을 들어 선관위는 이와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거나 예견치못하고 그대로 밀어 붙였던 것이 화근이 되었다.
따라서 박 후보측은 3 명이 모두 서명해야하는 부재자 투표 용지에 서명을 거부해 두 후보의 서명만 된 채 발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부재자 투표에서는 선관위 혹은 한인회측이 주재상사원들에게 전화를 직접 걸어 투표 여부를 하면서 특정 유권자들에게는 부재자 투표를 권하는 등 처음부터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왜 뉴몰든에 살면서 투표장에 오기 싫거나 골프치러 가는 주재상사원들은 부재자 투표를 직접 전화를 걸어 권유하면서도,시내에서 하루 종일 영업을 해야하는 등 실제로 생업에 바쁜 교민들에게는 동포지에 단 한 번 부재자 투표를 원하는 사람들은 신고해야한다고만 밝히고 전화 한 통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했다.
(취재중 몇 분은 전화를 받았다고 확인)
박영근 후보측은 이번 부재자 선거에서 "부재자 선거 신청도 하지 않았는 데 버젓이 특정 회사에
5 장이 배달되었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부재자에 해당하는 그 유권자들인 회사 법인 대표들이 나 이에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이 투표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혀 모른 채 투표가 되어 한인회 사무실로 접수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에서는 이와같은 일이 어디서 또 일어났는 지 확인이 어렵고,주재상사들의 특성상 이제와서 물어보면 한인사회에 관심도 없는 지라 그냥 관련되기 싫어 "자신이나 직원이 했다."고 답할 수 있어 실상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본 지의 취재에 의하면 실제로 출장중이어서 부재 상태에서 본인의 동의없이 제 3자에 의해 이루어진 표도 있었고,받지도 못해 보내지도 않았는 데 투표가 되어 버젓이 접수된 표도 있었다. 그 당사자는 " 자신이 부정 투표에 이용된 것이 무척 기분이 나쁘다"면서 투표 당일날 직접 투표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이런 경우 특정인이 이와같이 출장을 가고 없을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에 특별하게 관심이 없는 유권자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부재자에 따른 부정투표는 가능할 수 있다고 취재진은 느꼈다.
이 투표의 경우도 박 후보측이 선거운동과정에서 우연하게 알게된 경우로 유권자가 출장중인 데 14일에 보낸 투표지가 16일에 도착하자 의심을 갖고 확인한 결과로 드러났다.
특히 선관위는 어떤 연유인지 투표전날인 23일까지만 도착해도 되는 부재자 투표를 16 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직접된 5 장의 부재자 투표는 14일에 등기 우편으로 발송하여 16일 에 받은 것들 중에서 발견됐지만 당일 도착한 나머지 수 장의 투표용지는 의혹을 제시할 수 없어 확인이 사실 불가능한 것들이었다.
이와관련해서 박 후보측의 주장을 정리해보면
1,석일수 한인회장이 직접 모 그룹에 전화로 부재자 투표 여부를 묻자
2,전화받은 담당자는 모 그룹은 이번 재영 한 인회장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으나,
3,그런데 선관위는 부재자 투표 5 장을 이 그룹에 우송했고.
4, 이 투표 용지를 영국인이 받아 다시 이를 그 그룹에 근무하고 있는 조 당선자의 자녀가 가 져다가 대신 투표하여 한인회로 접수 시켰다 는 것이다.
이에 조 당선자측과 그 자녀는 모 특정 신문과 인터뷰를 비롯해 일부 재영한인들에게 보낸 메일 을 통해 "당선자의 자녀는 현지 채용 직원으로서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상사의 지시에 의해 이 투표용지를 수령해 처리했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특히 조 당선자측은 박 후보가 회장선거때마다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몰아 붙이면서 이번의 경우엔 가족들까지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분개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측과 일부 재영한인들은 지난 12월 4일 RAYNES PARK에 소재한 도서실에서 "재영한인회장 부정선거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고 100 여명의 참석자들에게 부정선거 과정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그 모 그룹의 실무 담당자가 자필로 쓴 확인서를 이름을 가린 채 공개했다.
박후보측은 원래 이 확인서는 법정이외에서는 공개해서는 안되는 것인 데 조 당선자측이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이름만 가린 채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제시된 각종 증거물들은 참석자들을 충분하게 설득시킬 만한 것들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그 확인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있었다.
1, 모 그룹은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적이 없다.
2, 모 그룹은 부재자 투표를 한 적이 없다.
3, 이번 부재자 투표는 모 그룹과 관계없이 조00 씨가 했다.
(박후보측은 조00 씨는 모 그룹에 현지 채 용된 당선자 조태현씨의 아들이라고 밝힘)
박 후보측에 의하면 특히 모 그룹 담당자는 선거관리위원장인 김 정웅 위원장에게 전화로 이와같은 사실에 대해 항의를 하면서,"석일수 회장은 선관위원도 아닌 데 어떻게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부재자 투표 관련 말을 할 수 있으며 몇 장을 주겠다는 말을 할 수 있느냐 ?"고 말하고,"부재자 투표를 신청도 하지 않았는 데 어떻게 해서,누구에 의해 이렇게 보내졌느냐"고 항의하자
김 정웅 위원장은 이를 서면으로 해달라고 해서 지난 6 일 메일로 보냈고 이를 한인회 사무실 직원을 통해 접수가 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날 자유 발언 시간에 오극동 전한인회장,전평통협의장,현 전한인회장단 간사는 " 우선 이와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면서 " 그렇지만 누가 당선 되든지 그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단 한 표라도 부정 선거가 이루어졌다면 이는 선거 자체가 무효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김 훈 유로저널 발행인도 " 부정선거가 단 한 표라도 이루어졌다면 역시 그 선거는 무효이다."고 오 전회장의 말에 동조하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4만 재영한인 사회에서 극소수가 가담하여 이와같은 부정선거를 획책했다는 것이 더욱더 큰 문제이다.이들을 발본색원하여 엄히 문책을 해서 재영한인 사회에서는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진상대회에서는 " 부정선거 규명 위원회"를 조직하고 김 면회 전한인회 부회장을 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에는 서병일,권정현,박영규(현한인회부회장),문관열(목사),조범제 씨등을 위촉하고 차후 더 많은 분들을 위촉해 명실공히 "범 재영한인 진상위원회"를 발족시l켰다.
이번 부재자 관련 부정선거 시비에 대해 뜻있는 많은 재영한인들은 "이미 개표전부터 벌써 부정선거 가능한 표가 5 장씩이나 발견되어 선관위 스스로가 이를 개표에서 제외할 정도였다면 전체적인 부재자 투표를 개봉해서는 안되었다"고 선관위의 미숙함을 탓하기도 했다.
이와같은 재영한인회장 선거 후유증에 대해 많은 재영한인들은 지금까지 조용했던 한인사회가 극소수에 의해 농간당하면서"전세계 한인사회 최초일 지도 모르는 부재자 부정선거"에 분개하면서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파헤쳐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이에 반하는 의견을 가진 재영한인들은 불과 수 년전 부터 선거로 인해 후유증을 앓아야하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안타까워했다.
박 후보측은 7일 밤 많은 재영한인들 및 유권자들과 주재상사원들에게 메일을 보낸 것을 본 지가 입수하여 전후 약 70%내용을 지면관계상 생략하고 주요부분만 게재한다.
조태현씨에게 <맞짱 토론>을 공개적으로 요구 합니다.
조태현씨는 (조사모)라는 이름으로 음지에서 박영근후보를 음해하지 말고 양지로 나와서 <맞짱 토론>에 임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 합니다.
교민언론, 한국언론, 대사관, KOCHAM, 전임한인회장단, 평통회장단 등 재영한인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증빙을 제시하고 시시비비를 가립시다.
무효표 처리 되었으니 당락에 관계 없다고요?
(조사모)는 <문제의 5표는 무효표 처리 되었으니 당락에 관계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남의 집에 들어가서 도둑질을 하다가 들켰을 때 훔친 물건만 되돌려 주면 무죄입니까?
평범한 저희의 상식으로도 <절도죄>와 <주거침입죄>는 성립되는 것 같은데 법을 전공하신 조태현 씨는 무슨 죄가 성립된다고 보시는지 법률용어로 한번 설명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유로저널 영국지사
최 성구 지사장
ekn@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