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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스부륵 한글학교 26주년 기념 및 학습발표회

by 유로저널 posted Dec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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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스부륵 26주년 기념 및 학습발표회
주옥 같은 고시조와 뮤지컬 수준급

12월15일 두이스부륵 시내에 있는Internationales Zentrum에서는 두이스부륵 한글학교 학습발표회가 있었다. 전년도까지 사용했던 학교 강당을 사용할 수 없어서 급하게 장소를 빌려서 준비한 행사였다.

김대수 교사의 사회로 시작된 학습발표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영애 교장은 인사말에서 “비좁은 장소로 인해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고, 학생들은 1년 동안 배운 내용을 오늘 이 자리에서 학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잘 발표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시상식 순서에선 지난 10월9일 한글날 기념 사이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참가상과 입상한 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되었다. (그림: 다니엘, 글짓기: 박진리, 하나영, 김예린)
2007년 3.1절 기념 웅변대회에선 오평화가 우수상을 김보은이 노력상을 받았다.

모범학생상은 평소 성실한 자세로 한글학교 생활에 임하여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었음이 인정되어 선생님들이 추천한 오평화, 홍명표 학생에게 윤인섭 주독학국교육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학교장이 대신 수여)
모범교사 표창은 송은주 교사에게 수여되었다.

학습발표는 먼저 나이 어린 달님반(송은주 교사)의 이보영 어린이가 진행하는 “우산” 이라는 퀴즈 문제가 선보였고,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준비한 꼭두각시 무용이 장내 분위기를 북돋았다.
주로 한독가정의 학생들로 구성된 무궁화반(김연조 교사)에서는 스쿠르지 영감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극이 있었고, 햇님반(김대수 교사)에선 정철, 이직, 양사언, 김사현 등의 고시조를 외워서 부모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어 실력이 가장 우수한 무지개반(김현숙 교사)에서는 “연극연습”이라는 독일어 원본을 각자 번역해서 준비한 연극이 있었다.
  
발표회 마지막으로는 작년 뮤지컬 캣츠로 독일 내에서 유명해진 특별활동반 중 합창반(송은주 교사)이 준비한 아 카펠라와 뮤지컬 “코러스 라인”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독일 두이스부륵 시 교육청에서 참석한 Fr. Kuehlmann과 두이스부륵 한인회장 부부와 임원, 충청회 임원이 함께 해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을 격려해 주었다.

두이스부륵 한글학교는 독일 주정부로부터 ‘모국어 교육’ 학교로 선정(뒤셀도르프 금요일 한글학교도 선정됨)되어 학교건물 사용과 교사 월급을 지원 받았는데 독일 정부가 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매년 보조금이 줄어들어 현재 1명의 월급만 지불되고 있어서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글교육에 관한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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