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축구 동우회 송년회
아헨] 지난 12월17일 18시부터 아헨 인근도시 알스도르프에서 아헨축구 동우회
송년 잔치가있었다.
“건전하고 명랑한 기풍으로 각 개인의 건강증진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 및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창단하여 11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비가오나 눈이오나 1년 52주를 질주하는 참으로 강인한 축구동우회다.
이들의 평균 나이가 어림잡아 63세인데 운동장에서 전후반 각각 45분씩을 뛰고도 아쉬워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날도 송년 잔치를 위해 각 가정사모님께서 준비해온 푸짐한 갖가지 음식으로 잔치상이 차려지고, 이틀을 공을드려 준비해온 김락희 선배님표 해장국으로 추워진 날씨에 참석한 회원들의 차가운 속을 대우고 만찬이 시작되었다.
권일동 전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순서에서 정인배 회장은 “우리모두 새해에도 건강하게 삽시다. 그리고 웃으면 건강하다니 우리함께 크게 웃어봅시다.”
마지막으로 겅강을 위하여 “아자 아자 아자” 회장의 선창에 복창으로 답하는 아헨 축구동우회 회원들의 모습에는 넘치는 힘을 주채 못하는 강인함을 옅볼 수 있었다.
2부순서에도 권일동 사회자의 재담으로 시작하여 카라오케, 춤파티, 노래자랑, 푸짐한 복권 추첨으로 잔치분위기는 고조되었다. 자정을 넘기고도 한겨울의 긴긴 밤이 짧기만 하다며 아쉬운 작별인사로 송년회를 마무리 했다.
독일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