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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ITB서 한국관 최우수관 선정

by 유로저널 posted Mar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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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세계관광박람회(ITB) 한국관 최우수전시관 수상
정통궁중음식 한국형 웰빙 부각, 사찰체험 이색적 이벤트 각광


지난 3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 「ITB 2008」에서 한국관이 영예의 최우수 전시관으로 뽑혔다.

모두 11,147 개 참가전시관을 대상으로 출신대륙, 항공사부문, 호텔부문 등 11개 부문에 걸쳐 실시한 ‘Best Exhibitor Award'에서 전시관 디자인, 전시관 운영 및 이벤트 등을 평가한 결과 아시아-대양주 그룹에서 한국관이 처음으로 최우수(1위) 전시관의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스리랑카, 3위는 싱가폴에 돌아갔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재청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이벤트로서 궁중음식 시연과 사찰체험(Temple Stay) 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한복려씨를 비롯한 '한국의 집' 요리팀 등 7명의 전문가들이 선보인 한국의 정통궁중음식 시식행사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템플스테이를 재현하는 108배, 차담, 연꽃만들기 등의 사찰체험행사에도 호기심에 가득 찬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거렸다. 이밖에도 박람회 기간중 한국관에서는 한국전통무용을 공연했으며 또 우리의 전통놀이에 직접 참여토록 해 관람객 누구나 쉽게 한국문화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독일어로 된 홍보물과 개인용 여행지도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갖추고 임한 이번 박람회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한국관광상품에 대한 유럽관광업계와 관광객들의 관심이 대폭 증대되었다는 점이라 하겠다. 관광공사 독일지사(지사장 신평섭)의 설명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는 독일여행사와 관광소비자 수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었지만 금년엔 상담실적이 2,500건에 달해 전년대비 125%로 급성장 했다고 한다. 한국관광상품에 대한 문의는 주로 한국을 경유하는 아시아 방문상품과 남북 연계상품 분야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북한에 대한 호기심이 괄목할 만큼 증대되었던 점을 고려해 프랑크푸르트지사는 오는 4-5월 중 독일의 대형 도매여행사들의 상품개발담당자들을 초치, 남북연계상품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지사는 한국이 스톱오버 경쟁국인 싱가폴, 홍콩, 대만 등과 비교하여 개성방문, 궁중음식 체험, 템플스테이와 같은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국적항공사, 지자체와의 공동판촉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2008년에는 독일 관광객 10만명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전망은 2008년 2월말 현재 한국을 방문한 독일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15%나 증가하는 등 뚜렷한 변화추세를 근거로 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지사장 김운경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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