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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출전한"FC KOREA"독일동포축구팀 7위 지켜

by 유로저널 posted Jun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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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아마축구 KIA-KREISLIGA 07/08시즌 종료
처녀출전한"FC KOREA"독일동포축구팀 7위 지켜
그러나 "크라이스컵"4강에 올랐던 "매운 작은 고추"


작년 3월에 창단한 후 독일아마축구연맹에 가입, 8월부터 프랑크푸르트 기아-크라이스리그 B 그룹1에 서 1년간 리그전에 출전해온 "FC KOREA"동포축구팀이 중위권을 유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동포팀은 지난 25일 홈경기로 치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강팀 SV Sachsenhausen 을 맞아 선전했으나 1 : 4로 패함으로써 통산전적 25전 11승 5무 9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면서 15개팀 가운데7위를 지켰다.

경기 직후 홈구장 클럽하우스에 모인 FC KOREA선수들과 임원들은 시즌 종료 기념 바베큐 파티를 열고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며 반성도 하고 다가올 시즌을 맞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엽 회장은 첫해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10위 내 목표로 출발했던 만큼 7위는 결코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며 금년 경험을 바탕으로 08/09시즌에는 1위를 목표로 발군의 노력을 다하여 반드시 "크라이스 A"로 승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아차가 후원사인 헤센주 크라이스리그는 A팀과 B이 있으며 A팀이 한 단계 위다. B팀 소속의 15-16개팀들이 1년간 리그를 펼친 결과 승점 1위가 되어야 A팀으로 승급할 수 있다. 즉 B팀의  1위는 A팀으로 무조건 올라가고, 반대로 A팀의 최하위팀은 B팀으로 떨어진다. 단 B팀의 2위는A팀의 두번째 최하위팀과 경기를 벌여 이겨야만 A팀으로 승급할 수 있다. 07/08 시즌 크라이스 B의 1위팀은 SG Concord Eschersheim, 2위는 SV Sachsenhausen 팀이다.

동포팀은 6월 한 달간 휴식을 취한 후 7월부터 8월 새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몇 차례의 테스트경기와 트레이닝을 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에 새 선수들의 입단도 예정돼 있어 08/09시즌에는 선수들도 보강되고  기량도 일취월장하여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화된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FC KOREA는 리그와 병행해 실시되었던 크라이스 컵(Kreispokal)에도 용감하게 출전. 몇 차례의 아찔한 경기에서 행운도 따라 끝내 4강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4부리그 강팀을 맞아 아쉽게 패했으나 하위리그팀으로 처녀출전해 4강에 오른 것은 기록적인 사건으로 프랑크푸르트 축구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국의 "작은 매운 고추"FC KOREA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겁없이 그러나 신중하게 축구판에 도전하려고 한다. 이들은 기나긴 전투를 앞두고 모처럼 한달간의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다.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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