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국가대표 하키선수단 브레멘대회
브레멘]브레멘 시내 하키경기장에서 지난 7월4일~6일까지 전 세계하키 상위권 국가대표선수들이 모여 원정경기를 가졌다.
주최측 독일국가대표팀을 비롯하여 한국, 미국, 인도 4개 국가대표팀이 초청되어 3일간의
열띤 경기를 통해 북경 올림픽을 대비한 상대팀 전술을 가늠해보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독일하키협회는 각국 선수단을 위해 고급호텔을 비롯 전용버스 제공,
도우미까지 세심히 배려했다.
마지막날 모든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이 있은 후 브레멘한인회 양봉자 회장님께서 선수, 임원 30명 모두를 자택으로 초청하여 몇일간 못먹었던 김치며, 나물 등 갖가지 반찬과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불고기로 즐거운 정원파티를 재공하였다.
정성이 담긴 식사를 맛있게 먹은 선수들은 잔디에 누워 “여기 오래 있고 싶다, 한국같다”며
만족해 했다.
2년전에도 우리 탁구 국가대표선수단 60명이 브레멘 세계선수권대회에 왔을 때도 전원을 초청하여 식사를 재공하고 격려했던 양회장은, 그당시 중국선수가 1등을 하고 우리선수가 2등을 하였는데 한 선수가 “경기전에 이렇게 잘 먹고 경기를 했으면 1등을 했을거라는” 말이 “늘 마음에 걸렸다”며 이번 3일 동안에도 틈틈히 경기장을 방문하여 과자, 쵸콜릿 등을 재공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60 이 가까운 나이에도 이런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옆에서 묵묵히 큰 버팀목이 되어준 부군 Dr. Stahn 씨가 있었고 브레멘 한인회 임원진과 이웃이 있었기에 가능 했다고 말했다. 이 날 밤늦도록 이어진 정원파티에 초정된 한국 선수단들은 이렇게 동포애로 아낌없는 사랑을
배풀어주신 회장님을 비롯 한인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작별 인사를 했다.
우리팀감독: 유 덕 코치:한진수 트레이너:장전진 심판(국재심판): 장현영
경기결과
첫째날 : 한국-미국 한국이 5대3승리
둘째날 : 한국-독일 2대 2 무승부
셋째날 : 한국-인도 9대2 한국승리
골키퍼상 : 문영희 득점상 : 이선옥
종목 골 득실 : 1위:독일 2위:한국 3위:미국 4위:인도
유로저널독일중부지사
hlk195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