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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한인회 김승홍 회장과의 만남

by 유로저널 posted Aug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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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베를린에서 약 3천 여명의 간호원과 유학생, 기술자들이 모여 결성된 사단법인 베를린 한인회는 1974년 초대 전희수 회장에서부터 2008년 현재 김승홍 회장까지 이어지는 독일 한인의 숨결과 역사가 숨쉬고 있는 곳이다. 베를린 쇤네베륵(Schöneberg)에 위치한 베를린 한인회에서 김승홍 회장을 만났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한인회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2008년 베를린 한인회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네.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독일 지역에 총 38개의 한인회가 있는데 그 중 한인회관을 보유하고 한인회보를 발행하고 있는 곳은 저희 베를린 한인회가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한인회는 2008년 5월 10일 카니발 행사에서 500유로 지원금을 받아 무용, 태권도, 사물놀이를 선보였었지요.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참여인원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2007년 광복절 행사 개최로 인해 문제점이 많았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저 또한 2007년 베를린 한인회 9월 회보에 이와 관련한 글을 썼답니다. 그래서 올 해부터는 8∙15 광복절 행사가 연합회와 체육회의 공동주관으로 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교민사회 질서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인 2세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2008년 8∙15 광복절 행사는 처음으로 참여 전원에게 기타 회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에 대한 재독 대사관의 열린 협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은 회관신축을 공약으로 당선되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한인 1세대와 2세대 간의 세대 차이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1세대가 주축을 이루어 회관신축 계획을 달성해 나갈 것입니다. 현 한인회관을 마련하는 데 약 20만 유로가 들었지요. 앞으로는 재외동포재단과 대사관의 후원으로 회관신축 마련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회관신축 추진위원회 구성으로 인한 교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베를린 한인회 신관은 베를린 시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로 폐교된 학교나 공공건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재모델링하여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는 유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장님은 유학생들과의 친목 및 유대강화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지금까지는 교민과의 접촉이 대부분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과의 접촉이나 유대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학생들도 한인회 임원으로 참석 내지, 투표권도 부여 받게 될 것입니다. 한인회에서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로 인해 한인회가 기존 기성세대가 해 왔던 것 보다 더 활발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한인회 선거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관개정을 하여 올바른 선거풍토가 조성되었습니다. 오는 11월 29일에 있을 한인회 회장선거에서 학생의 동참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학생 선거권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는데, 앞으로는 여권 제시와 거주자 증명을 한 학생들은 회비와 함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를린 한인회는 26대 김승홍 회장을 중심으로 하여 활발한 교민사회를 위해 힘찬 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 회장의 계획과 큰 의지가 베를린 교민사회에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기여할 것이 분명해 보였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김 용민 기자
eurojournal016@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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