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유로저널 인터뷰 ‘영국인들 앞에서 설교하는 젊은 한국인 신학도’ 편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최성호 군이 웨일즈(Wales)의 브리젠드(Bridgend)에 위치한 복음주의 신학교인 웨일즈 신학대(Wales Evangelical School of Theology)의 학과장(Dean of International Development)으로 임명되었다. 1980년 생인 최성호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영국 웨일즈로 가족과 함께 이민, 동양인이자 여성 최초로 웨일즈 장로교단에서 정식 목사 안수를 받은 조문숙 목사를 모친으로 두고 있으며, 맨체스터 대학 종교 신학 학부, 런던 대학 성서 신학 석사를 거쳐 현재 웨일즈 신학대 신학 박사 과정에 있으며, 학부 강의 및 웨일즈 현지 교회에서 설교를 해 왔다. 특별히, 지난 2월에는 성주그룹의 김성주 회장의 웨일즈 신학대 강연을 기획하였으며, 한국에서 최초로 순교한 선교사를 파송한 웨일즈와 이제는 기독교 부흥을 이룩한 한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한인 최초로 이 같은 중책을 임명 받게 되었다. 곧 한국 사랑의 교회 30주년에 오정현 담임 목사의 초청으로 웨일즈 신학대 Jonathan Stephen 학장과 한국을 방문할 최성호 군은 “기독교가 쇠퇴하는 이 나라(영국)에서 한국 교회의 활성한 모습을 보면 많은 도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 나라에서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지 겨우 100년 만에 이젠 한국교회가 반대로 이 나라의 영적 황폐함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적 특권에 저는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전하면서, 많은 관심과 기도 후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