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칼스루에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
칼스루에 한인회(회장 최미현)는 지난 12월6일 Anne-Frank-Haus에서 지역 회원 과 교민들이 저물어 가는 2008 년을 아쉬워 하며 희망 찬 새해를 설계하는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8시 30분 부터 홍상표 한인회 총무(부)의 사회로 시작된 송년회는 국민의례와 함께 우리들 곁을 떠난 칼스루에 교민을 위한 묵념시간을 가진 후 최미현회장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최회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잔치에 참석하신 내외빈들께 감사드리고 가족적 이며
협동이 잘 되는 한인회의 회장으로서 무리없이 직무를 수행 할 수있는 점 과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민족축제와 여성합창단의 창단10주 년 기념음악회등 칼스루에주변지역에 한국문화홍보에 여성합창단의 활약이 컸음을 강조하고 행사를 위하여 수고하신 모든 임원 과 회원 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바랬다.
이근태 재독총연합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광복절행사에 한인회들을 비롯하여 41개 산하단체가 함께하여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것은 분열과 갈등으로 상징 되는 지난 세월을 단결로 이끌어 낸 총연합회의 결연한 의지에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준 결과 라고 하며 총연합회는 항상 문이 열려 있다며 언제던지 찾아주기를 부탁했다.
또한 칼스루에한인회는 상호간에 화기애애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것은 역대 회장들의 덕망있는 지도력 덕분이라고 하며 이점을 높이 치하하며 행사 준비를 위하여 수고한 회장과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주 Frankfurt 총영사관의 김성춘 부 총영사는 격려사에서 역시 칼스루에 한인회가 모범한인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기를 당부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그동안 한인회 활동에 봉사한 안명자 직전회장(현 남부 한인회장단 협의회장)에게 이충석 총영사의 감사장 수여 및 최미현 한인회장의 꽃다발 증증이 있었다.
안명자 회장은 본인의 임기 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새회장에게는 더 많은 후원으로 어려움없이 일 할 수있게 끔 도와주시라고 부탁하며
오늘 받은 상 과 꽃은 더 열심히 한인사회에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한편 자신이 그동안 들러 본 한인회들 중에 교민 1세대들과 1.5세, 2세대들의 연령차이로 한인회의 장래를 걱정하는 곳이 있는 반면 칼스루에에는 교민 1세대들이 젊고 한인회 활동에 적극적이며 원로들이 잘이끌어 주는 한인회라 장래적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내년에 총영사배 배구대회가 부활 함을 알렸다.
이어진 내빈 소개에는 이근태 총연합회장, 김성춘 부총영사, 하이델베르크한인회의 정귀남회장, 마인쯔한인회의 조창희회장, 비스바덴한인회장대리 조인학직전회장, 강현숙 총연합회 부회장(남부담당)이 소개되었으며 칼스루에시의 Herr Borner(Partei Gruenefraktion),
외국인 자문위원들 과 칼스루에한인회의 원로들이 소개되었다.
만찬시간에는 임원, 회원들이 준비한 풍성하고 맛있는 산해진미로 식사를 하며 오랫만에 만난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이부 순서는 최새진양과 홍상표씨의 한글학교어린이들의 토마토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깜찍한 율동을 선두로 매 년 한국을 방문하여 고전무용특강을 받는 한애나 어린이의 장고춤, 언제 보아도 경쾌하고 시원한 태보(Sportschule Kwak: 곽금식 사범), Stuttgart의 김귀래씨 와 Frau Merkel의 흥춤, 강현숙, 박계순, 진승희씨의 소고춤과 모듬북의 공연이 있었다. 총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현숙씨와 박계순씨는 총연합회와 한인사회의 화합차원에서 봉사활동으로 각 단체들의 행사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약 250여명의 참석자들로 프로그램 중간중간의 노래자랑 과 춤으로 열기에 찬 행사장은, 이미 송년회의 고정프로그램이 되었으며 팬 들도 확보하고 있는, 이 주 전에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를 성황리에 끝 낸 여성합창단이 무대에 오르자 장내는 조용히 음악을 경청하였으며 장터아주머니로 변신한 민병재씨의 살라미퀴즈에 참석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민병재씨는 현 한인회감사로서 자비로 퀴즈상품까지 준비 하는 열성을 보였다.
칼스루에한인회는 항상 연속되는 프로그램의 지루함이 없게 프로그램 중간중간 흥겨운 노래와 춤, 복권추첨으로진행을 하는데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근태 총연합회장을 시작으로 김성춘 부총영사, 한인회장외 외부에서 오신 손님들의 가수 못지 않는 노래솜씨와 칼스루에의 한인가수(회원)들이 기량을 발휘하여 선물도 받고 흥겨운 춤으로 한 해 동안의 힘 든 시간을 잊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품은 가정에 필요한 소품과 생활용품으로 번호가 불려 질때 마다 환성과 함께 상품을 탔으며
쌀 과 라면은 인기 품목이었다.
한국팬인 Herr Bicker는 마침 이날이 자신의 생일잔치초대손님들 과 함께 송년회에 참석하여 다 함께 생일축하곡으로 생일축하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최미현회장이 현 한인회 임원들을 일일이 소개 하고 아리랑을 다함께 부른 후 구주관광여행사의 김문규 사장님이 추첨한1등상품인 2박3일의 파리 여행은 최숙녀 마인츠한인회 회원에게 돌아갔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 폐회사 와 더불어 2008년도 송년회가 막을 내렸다.
언제나와 같이 임원들이 행사 내내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였고 구 임원들도 함께 하여 부족 한 부분을 매꾸워 주었으며 이러한 협동은 한가족같이화합이 잘 되는 한인회라는 칭송에 어긋나지 않는 칼스루에 한인회의 장점이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새 해에는 주변의 모든 분들의 가정에 굿은 일은 다 비켜가고
건강하며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재독한인사회의 화합을 기원해 본다
독일 안명자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