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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 갈보리 교회 작은 음악회-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

by 유로저널 posted Dec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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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 갈보리 교회 작은 음악회-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
        
12월 13일 오후 5시, Essen-Katernberg에 위치한 Essen 갈보리 교회(담임 목사 최문규)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7번째로 한인교회가 주축이 되어 독일교회와 함께 준비한 진정으로 하나되는 음악회였다. 독일인, 중국인 유학생, 한인 교포 2세, 한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계층, 연령,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서 준비한 음악회라 준비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에게 큰 감동과 따뜻함을 준 음악회였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합창곡 “오 해피데이” 와 “산으로 올라가네” 를 필두로 음악회가 시작되었고, 다음으로는Streich-Quartet(Violin 신재원, 이화영, Viola 하슬기, Cello 심준호)가 J. S. Bach의 “Air on G (G 선상의 아리아)” 를 연주하였으며, 테너 정진철 군의 독창 “오! 거룩한 밤(Oh! Holy Night)” 으로 이어지며 차분하고 따뜻하면서도 평온한 느낌의 저녁시간을 느끼게 해 준 연주였다.
김숙연, 김슬기 양은 F. Kreisler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2중주 Liebesfreud – Liebeslied -schoen Rosmarin 과 A. Piazzolla 의 유명한 탱고 Liebertango 를 연주하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전반부 마지막은 다시 합창으로서 “만백성 구원하려”, “보혈의 능력”, “오! 이 기쁨” 과 같은 성가곡을 연주해주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2부는 김병현 군의 클래식 기타연주로 시작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류트곡인 J. Dowland 의 “Melancholy Galliard 와 Allemande”를 클래식 기타로 편곡하여 연주하였으며, 후기 낭만시대 작품인 M. M. Ponce 작곡의 “Sonatina Meridional (Campo – Copla - Fiesta)” 을 연주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클래식 기타의 매력에 흠뻑 젓게 만들었다.
그 다음은 독일교회 중창단이 Gospel 4곡(For the Rest of My Life, There is no salvation, Er gab sein Leben, Great is the Lord)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비록 언어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지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배의 마음은 국적과 나라에 상관없이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 된 연주였다.
3번째 순서는 이번 음악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심준호 군의 첼로 연주였다. Zoltan Kodaly 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 중 3악장 Allegro Vivace”를 연주해 주었는데 첼로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주기법과 비루투오소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다음으로는 성영희 양의 독창으로 이어지며 음악회의 분위기는 절정으로 향해갔다.  “Rejoice Greatly Rejoice”와 G. F. Handel 의 “Arie from Messias”를 연주해 주었으며 마지막은 한,독,중 연합합창단 (지휘:송은주, 반주:최선우, 최은진)이 G. F. Handel 의 메시아 중에서 “Denn es ist uns ein Kind geboren” 과 “Hallelujah”를 들려주며 그 성대한 음악회 의 대단원을 장식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회로서도 의미 있는 행사였지만 그 무엇보다 독일교회와 한인교회의 유대관계를 다지는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음악회였다고 할 수 있겠다. 많은 한인교회들이 독일교회와의 유대관계 면에서 어려운 점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볼 때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한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료제공: 갈보리 교회 김병현)

유로저널 독일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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