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일 재영 한인회장은 26일,설날 재영 한인 노인정 회원들을 뉴몰든 한인타운에 위치한 수라식당으로 초청하여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서 회장은 20 여명의 재영 한인 노인들과 함께한 점심을 들면서 " 지난 한 해는 한인회 문제로 여러 가지로 복잡해 재영 한인 사회의 가장 연장자들이신 여러분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한 후 "올해부터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리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재영 한인들은 물론 재영 한인 어르신들께 누가 되지 않고 친목과 화합을 이루는 재영 한인 사회를 이루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어 " 기축년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 바란다."면서 건배 제의를 했다.
이에대해 재영 한인 노인회 전 재임회장은 "한인회가 여러 가지로 복잡하고 어려울 텐데 회장에 당선되시자마자 이렇게 우리 회원들을 생각해주시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답례의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노인정 회원들은 매년 노인정 운영비로 1,000 파운드 정도가 지출되고 있는 데 지금까지는 한인회에서 지원해주었으나 지난 2008년에는 지원이 없어 노인들이 십시일반 각출하여 사용했다고 밝히고 '올해도 회원들이 준비해야 하느냐 ?"고 묻자 서 회장은 " 당연히 한인회가 지원하겠습니다.만약 한인회 예산이 부족하다면 제 개인이라도 부담하겠습니다."고 흔쾌히 답을 하자 참석한 재영 한인 노인들이 모두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노인정 지원에 대해서는 지난 23일 천 영우 주영 한국 대사가 노인정을 방문했을 때에도 제기되었던 내용이었다.서 회장과 함께 참석했던 송 천수 부회장은 "한인회에는 노인회 기금 과 함께 라종일 전 대사가 기부하고 간 효모임 기금 1 만불이 있다."고 전하면서 라 전대사의 기금이 아니더라도 남아있는 노인회 기금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장 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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