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 복권, 은행 계좌이체 등 메일 한인들 아직도 반신반의

최근 쏟아지고 있는 사기성 메일에 대해 주유럽 한국 대사관을 비롯해 한국 정부가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한인들이 있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우 정교하고 그럴듯한 문구로 보내지는 '복권 당첨관련 사기성 메일,구체적인 서류 내용에 해당국 정부의 직인이 찍혀있는 사기성 투자 관련 메일,심지어 군부 독재국가에서 외환을 밀반출하기위해 구좌를 사용하자는 메일' 등 그럴 듯한 사기성 각종 메일이 경우에 따라 하루에 두-서너통씩 밀려들어 오고 있다.
이와같이 한 -두 통도 아니고 거의 매일 혹은 주단위로 쏟아지는 메일에 많은 한인들이 '그래도 혹시나 ' 하면서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 각별히 주의가 당부된다.
주유럽 내 한국 대사관들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에 거주하는 정체불명의 Evrardpauwels 는 서울에 거주하는 S씨에게 일백만 유로(One Million Euros) 복권에 당선되었다면서 72근무시간내에 당첨금 수령에 필요한 제반 처리비용을 벨기에 브뤼셀 소재 은행으로 송금하여 줄 것을  요구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하였다.
가해자 Evrardpauwels 는 S씨가 축하행사에 참석하여 본인 확인 및 서명하도록 되어 있다면서,참석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현지 법정대리인 변호사를 선임하여 모든 업무를 대행 시킬 수 있고, 이 경우 위임장 및 처리비용, 법정대리인 법률사무소 서비스 요금 및 당첨금 이체비용 등을 현지 은행 금전출납담당관 앞으로 송금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수법을 사용하였다.
지난 2 월 19 일 오후 본 지 김 훈 발행인에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지인으로부터 아래 첨부된 내용의 메일이 날라들었다.
그 메일의 내용 속에는 "복권액을 찾으면 김 발행인에게 한 턱까지 내겠다."면서 "해당 은행과 접촉을 부탁한다면서 사기범들이 요구한 4,000 달러도 지금 당장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발행인은 사기성 메일임을 파악하고 러시아로 국제 전화를 직접 걸어 모스크바 지인에게 "사기성 메일로 매우 흔한 사기 방법이니 속지 마시고 대응치 말라."고 연락을 했다.
그런데 그 지인은 "그럴 수가 있느냐,정확하게 전화번호와 은행구좌,그리고 은행 관련 서류,복권회사 관련 서류까지 모두 첨부되어 있다."면서 몇 분 동안을 설득하는 데도 곧이 듣지 않고 이 은행과 접촉할 필요조차 없다는 김 발행인에게 오히려 서운함을 보였다고 한다.
메일 이와같이 쏟아지는 메일에 재영한인들을 비롯한 한국인들은 속지말고 거주국 대사관에 신고를 해서 한인들의 피해를 막는 데 함께 해야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메일 내용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거주하고 있는 ....년에 서울에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만났든 .....협회장... 입니다.
여러 가지 인사말을 중략하고.........
김 훈 사장님이 바쁘신데 질문이 있어서 죄송하지만 이 메일을 보넵니다.
1월 29일 영국 런던 DAVID MARK, DIRECTOR I.R.D,  NATWEST BANK PLC에서 메일을 받았는데 4000 달라 세금을 물면 200.000 달라 로테레이 푸리즈 ( 편집부: 복권 당첨금) 를 받을수 있다고 계란치(편지)가 왔읍니다. 그리고 모든 은행 서류들이 왔습니다.
지금은 협작근들이 너무나 많으니 조사하여 보았으면 하는데 나는 영국으로 갈수가없으니 혹시 사장님이 바쁘시드라도 영국 런던 은행으로 가셔서  모든 서류들을 검토하여 보실수가 있겠는가 하여 이 메일을 보네는 것입니다. 사장님이 시간이 없으면 직원을 시켜서라도 런던 은행으로 보네여 은행장과 미팅을하고 서류들을 조사하여보았으면 아주 감사 하겠습니다.
만약 은행으로 가셔서 알아볼 수 있다고 하시면 런던 은행에서 받은 모든서류 자료들과 전화, 주소, 기타 정보를 보네겠습니다.  
검토하여 보시고 진짜로 200.000 $ 를 받을수 있다고 하면 세금 4000$를 보넬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프리즈(복권 당첨금)를 받게되면 꼭 감사의 인사와 비용을 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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