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관광박람회 「베를린 ITB 2009 」다음 주에 열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비롯해 10여개 단체 및 업체 공동참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에 한국팀은 예년처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축이 돼 한국문화보호재단, 불교문화사업단, 서울관광마케팅(주) 등의 단체들과 경상북도 그리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및 9개 국내여행사가 공동 참가한다.
ITB(Internationale Tourismus Börse)는 매년 이맘 때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
관광박람회로서 금년에는 180개국에서 11,000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하며 개최 기간동안
10 만명이 넘는 관광업계 전문인과 7만여명의 일반 소비자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해에 부스디자인 및 부스운영 등에 대한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특히 2008년도 영예 1위를 차지함으로써 한국관광의 매력을 뽑내는 동시에
한국관의 위상도 높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관광공사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을 대표하는 이벤트로서 궁중음식시연과 템플스테이체험, 코리아하우스 공연팀의 가야금 연주 등을 비롯해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빔밥 시연, 한복입기 및 즉석사진 촬영 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궁중음식시연은 지난 해ITB행사에서 크게 호응을 얻은데 힘입어 올해는 궁중음식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정길자씨를 비롯한 전문가 시연팀이 참가하여 우수한 한국의 궁중음식을 선보인다. 또한 템플스테이 체험행사는 독일여행사들이 선호하는 관광코스로서 한국의 사찰에 1박2일 체류하면서 승려와 똑같은 생활을 하는 관광상품이다.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 서예, 탁본, 차담, 연꽃만들기, 108배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되며, 이번 관광박람회 기간 중 방문객들에게 동일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8년 한국을 방문한 독일관광객은 91,555명으로 전년 대비 7.3%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천공항에서 환승 상품을 이용한 독일 관광객은 2,288명(2007년 598명, 381.3% 성장)으로 한국을 경유하는 관광상품의 이용객이 급성장하고 있다.
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신평섭지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경유해 아시아, 대양주로 여행하는 독일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프랑크푸르트지사는 금년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의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독일 관광객들이 한국을 경유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전한다. 판촉의 일환으로 관광공사는 2009년말까지 한국 국적기를 이용해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환승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오지철 사장은 3월 12일(목) 오후 7시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독일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weg.de의 사장이자, 콤벨그룹(Comvel Group)의 사장인 알렉산더 부작(Aleksandar Vucak)과 한국관광 집중 판촉을 위한 3년 장기프로젝트 MOU를 체결한다. MOU 내용으로는 weg.de 여행싸이트를 통해 한국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갖추고, 공동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관광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3년동안 약 3,000명의 독일관광객을 한국으로 송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밖에도 독일 TV, 옥외광고, 인터넷 광고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에서 오스트리아 최대 여행사인 페어케어스뷔로(Verkehrsbuero) 및 스위스 최대 여행사인 투이 스위스(TUI Swiss)와도 한국상품 집중판촉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국가별 대표여행사들과의 공동판촉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관광상품의 판매 및 관광이미지를 크게 신장시킬 계획이다.
박람회 관련 문의처 :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 신평섭 지사장(49-69-233226)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