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현장교회를 섬기는 코스테!
- 통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450 여명 참석 -
지난 2월23일부터 4박5일간 통일의 수도 베를린 시내 중심에 있는 Jugend-Gaestehaus Central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와 ‘화해. 일치. 통일’이라는 부제로 열린 제25회 2009‘코스테 베를린 유럽 유학생, 2세 수양회(대표 한은선 목사)가 4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맹은 목사 사회로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고, 유럽밀알 이사장인 김영구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주 강사로 나선 미국 Global Harvest 2세 교회담임이며, 달라스 침례교 대학교수는, 첫날 저녁집회에서 설교를 통하여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상황과 상대가 아니라 내 자신에게서 출발하며, 상황과 상대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관계가 풀리지 않는 이유는, 변화되지 않는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지름길은 자신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자 참석자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했다. 다음 날 밤에는 이상남 목사(미국등대교회,KGI 총장)가 설교자로 나섰는데, 주와 동행하는 인생은 세상을 살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것임을 증거 했다. 수요일 저녁 집회에는 김승연 목사(전주서문교회,코스테,올바살 국제대표)가 설교자로 나서, 회사입사를 위해 이력서를 쓰듯 천국의 이력서를 쓴다는 심정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것을 설교했고, 마지막 날 밤 메인 집회에서 임석순 목사는(한국중앙교회, 대신총회신학대학장), 오병이어의 기적은 나의 작은 오병이어와 같은 작은 은사, 믿음, 삶일지라도 주의 손에 들려질 때 기적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교했다.
낮 특강과 세미나와 여러 집회가 규모있게 진행되었는데, 강사로는 권재민 장로(주.본벨대표), 김영복 목사(의정부 사랑과 평화의 교회), 한은선 목사(베를린한인선교교회, 유럽 코스테 대표), 이극범 목사(파리장로교회, 세계선교사협의회 공동대표), 김승천 목사(파리 퐁뇌프교회, 선교정보센터대표), 김형종 목사 (코헨대학교박사원 원장, High 서울 성경교회), 김현배 목사(함부르크한인선교교회, 유럽코스테 부대표) 외에도 12명의 강사진이 쏟아내는 진리의 말씀은 시간마다 성령의 폭발적인 은혜가 임하는 시간이었다. 유럽 코스테는 5년 전부터 외부 강사 20%, 유럽 현지강사 80%의 비율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는 유럽 현장이 묻어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기 위함이며, 교회가 선교 단체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선교 단체가 현지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함이라고 한다. 또한 외곽 선교단체가 교회 중심의 사역과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깊은 배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례적인 사실은 유럽 각지에서 4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는 점이며 다음해에는 더 많은 목회자들이 학생들을 데리고 함께 참석하겠다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코스테의 자랑이며 특징인 조별 모임에서는 그날의 메시지를 가지고 삶에 적용하기 위한 은혜 나눔과 서로의 문제를 내려놓고 서로 중보하는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조 모임은 자체 조장들이 주도를 하지만 영적 지도를 돕기 위해 두 사람의 지도 목사가 참석하여 영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지도목사는 매우 제한적인 상담에 응하기는 하지만 각 교회의 목회를 돕는 차원에서 가능한 지교회로 돌아가 담임목사에게 상담할 것을 권한다고 한다.
주로 새벽 집회에서는 기도의 중요성과 응답받는 원리를 설교했다. 낮 특강에서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정세와 역학에 대하여 성경적인 접근이 이루어 졌고, 화해와 일치와 통일을 위한 성경적인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오후 세미나에서는 삶의 구체적인 화두를 주제별로 다루면서 질의 문답과 토론이 활발히 이어졌다. 저녁 집회는 영성개발과 비젼제시, 구원초청과 결단과 헌신을 주제로 다루었고, 뜨거운 기도회가 이어졌다. 모든 집회를 마치면 조별로 나누어 심야에 심층적인 삶의 고충들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중보의 기도를 하면서 그리스도인의 교제의 풍성함을 공유했다.
코스테 수양회의 총결산을 하는 시간인 폐회예배에서 유럽 코스테 대표 한은선 목사는, ‘안디옥교회가 주를 섬기는 예배와 금식하는 기도와 성령사역에 충실함으로, 인종, 출신, 신분을 초월하여 교회가 하나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하나 되었다고 뜻을 이룬 것은 아니다. 하나 되기를 잘하는 것은 세상에 속한 사람들도 우리 믿는 자 보다 더 잘한다. 문제는 그 하나되는 이유와 목적이 더 중요하다. 그리스도인들의 그 하나 됨의 목적은 반드시 ‘성령이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세우기 위함’이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코스테 수양회를 마치고 하산하면 삶의 현장에서 삶으로 선교행전을 계속 해서 써 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코스테는 결코 코스테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오직 주의 나라와 유럽 현장의 교회를 섬기는 작은 종의 위치를 끝까지 고수할 것을 강조하면서 코스테는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 교회와 목회자를 높이 세우기 위해 스스로의 기능을 최소화 하도록 절제할 것을 다짐했다.
폐회예배 직후엔 비텐베르크 기행이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대형버스를 타고 진행되었고 오후 6시에 코스테 수양회는 4박 5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코스테 수양회를 처음 참석했다는 한 참가자는 코스테 수양회가 이렇게 은혜가 넘치는 수양회인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벌써부터 내년 코스테가 기다려진다며 아쉬워했고, 코스테 수양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한 목회자는 코스테 수양회가 하나님의 나라와 현장 교회를 세우고자 이렇게 수고하는 줄을 몰랐으며 이처럼 큰 은혜가 넘치는 집회라는 사실을 절감했다면서 이번엔 소수의 학생들과 함께 참석했지만 다음 코스테에는 온 교회 학생들과 성도들을 다 같이 참석하자고 설득할 것을 다짐한다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유로저널 독일 지사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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