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가 뉴몰든을 두드린다.
두드리면 즐겁다 흥겨운 놀이 한 마당,비언어극 “난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난타”는 가장 한국적인 리듬으로 세계 시장에 우뚝 선 공연이다. 서울에서 초연되고, 1년 후인 1998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해외 공연에 나섰다. 지난 2003년에는 뉴욕의 브로드웨이 무대에 섰고, 브로드웨이 진출 1년 만에 관객 수가 200만 명을 넘겼다. 이후 뉴욕 공연 등 지난해까지 23개국 150개 도시에서 4,236회 공연을 했다.
“난타”의 출발은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한국 전통의 사물놀이가 갖고 있는 폭발적인 리듬감에 현대의 문물이 더해진 것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국적을 불문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난타”는 관객들이 소리와 리듬에 몸을 맡기고 공연 시간 내내 흥겹게 장단을 맞출 수 있도록 악기를 치는 힘과 속도감에 중심을 두고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난타는 주방에서 벌어지는 몇 시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재료를 옮기고 주방을 정리하는 요리사들 앞에 심술쟁이 지배인이 나타나 예정에 없던 결혼피로연을 준비하라고 전한다. 피로연은 6시. 요리사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피로연 준비를 마치기 위해 서두른다. 요리사들은 주방에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해 다양한 리듬과 색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요리사들이 실수를 하거나 생각지도 못 했던 멋진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객석에서는 감탄이 터져나온다. 요리사와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가는 가운데 피로연의 꽃인 웨딩 케이크가 만들어지고 우여곡절 끝에 피로연 준비가 무사히 끝난다. 그리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환상적인 결혼 파티가 관객들의 눈 앞에서 펼쳐진다.
흥겨운 타악기 리듬이 언제 들어도 신나는 “난타”가 뉴몰든과 가까운 킹스톤의 로즈극장에서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제 3회 뉴몰든 아트 패스티벌(주관:Theatre For All)의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킹스톤 카운실과 주영한국문화원, 아시아나 항공의 후원으로 남녀노소, 언어, 문화, 인종을 뛰어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소개된다. 현재, 로즈극장의 홈페이지 (www.rosetheatrekingston.org)와 박스오피스(Tel:0871 230 1552)에서 문의 및 구매가 가능하다.
■ 공연장 : Rose Theatre, Kingston
■ 일시 : 18 June ~ 27 June 2009
■ 관람가 : £25, £20, £15
■ 공연시간 : Evenings 7.30pm
Saturday 2.30pm(matinee) & 7.30pm
Sunday 5pm
No performance Monday 22 June
■ Box Office: 0871 230 1552
www..rosetheatrekingston.org
“난타”티켓관련 한국어 문의: Theatre For All www.theatre4all.com
한인신문 차경진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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