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한-독교포자녀교환방문사업 벌인다
민주노동당 유럽위원회는 서울에 있는 민주노동당 부설 새세상연구소와 공동으로 올해 처음 한-독교포자녀교환 방문사업을 진행한다.
민노당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교환방문사업은 독일교포 자녀들에게는 부모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한국 자녀 들에게는 유럽 복지국가의 경험과 실정을 보여줌으로써 이후
한국사회에 대한 미래상을 그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유럽위원회가 그동안 동포 1세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진행했다면 올해부터는 동포 2, 3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동포사업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위원회는 지난해 독일 한글학교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학교, 학부모, 학생들이 한글
교육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바 있다.
올해 교환방문사업은 독일교포 2, 3세대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언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독일교포자녀들과 한국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교환방문할 예정이며, 12~18세 가량의 교포 자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류기간은 2주, 항공료는 본인부담이며, 숙박을 당원자택 홈스테이로 진행하는 등
개별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독교포자녀의 한국방문은 한국의 진보운동과 진보정치 체험, 대학생과의 만남, 코리아의 고대, 중세, 근현
대사 역사체험, 코리아 분단현장과 각 단체방문, 관광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교환방문사업에 관심있는 독일교포들은 전자우편(europe.kdlp@gmail.com) 또는 전화(+33 (0)6 89 56 41 46)로 연락하면 된다.
독일 유로저널 김 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