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Taste of Asia 행사,한국음식 호평받아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한식의 세계화 사업추진의 모델을 직접 보여준 좋은 모델로 평가 받아
아시아 음식을 소개하는 'Taste of Asia'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릿지 인근에 위치한 Potters Fields 공원에서 개최되어 한국 음식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행사는 주최측인 Celebrasian에서 2009년 Charity 파트너로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의 부인인 쉐리 블레어가 Patron으로 있는 CINI(the Children in Need Institute)를 후원함에 따라, 쉐리 블레어가 Cookery Theatre에서 직접 요리 시연을 선보이며 오프닝을 진행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행사는 런던 중심가에서 하는 유일한 아시안 음식 관련 행사로서 무료 입장을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최대 행사중에 하나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 및 인도계 식음료 회사들,식재료 유통회사 Costco, food & drink 전문 잡지 회사 등이 참가했으며,재영한인동포 업체로서는 유럽 내 최대 식음료 유통회사중에 하나인 코리아푸드(대표:서병수)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국업체들은 한국 제품의 유럽 수출 경쟁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농수산물유통공사(유럽 지사장 변동헌)의 적극 협찬 아래 ,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그리고 한국 내 식음료회사들의 지원을 받아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 소개 및 거래상담,영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음식 홍보에 앞장서는 등 한국 음식 문화 전파의 첨병 역할을 했다.
특히,Taste of Asia는 한식의 세계화가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식의 홍보, 수출을 공동추진 했을 때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행사중에서는 한국관이 특히 현지인들로 인기를 끌면서 행사 첫날인 금요일에는 약 천여명, 주말 기간동안 약 4천명, 총 약 5천여명이 방문해 한국음식을 시식하고 직접 체험했으며 행사장 인근 거주 고객의 경우 상당수가 재방문했다.
한국관은 ‘Hidden treasure of Asian food’라는 주제로 불고기, 비빔밥, 김치전, 호떡 등의 한국음식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고, 한국전통놀이인 투호 게임을 통해 복주머니를 선물하는 이벤트 및 한국행 항공티켓 응모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특히 김치전, 김치 주먹밥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한 김치에 대한 외국인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김
치의 세계화’ 가능성을 재 확인할 수 있었으며, Cookery Theatre 에서 영국의 유명 세프 Ross Burden 과 코리아 푸드 홍보 실장이 함께 선보인 불고기, 닭볶음 시연.시식 역시 대단한 호응을 얻어 쇼를 위해 준비해 간 Recipe와 CJ 소스류가 동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인들은 김치, 불고기, 호떡 등의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음식에 대한 맛에 대해 호기심과 흥미로움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이들은 주변에 판매하는 곳이 있을 경우, 재구매 하겠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코리아푸드 코너에서는 바이어들의 방문이 쇄도하면서 음료 (Robinson 외 20여개 업체), 케이터링 (Aramark 외 5개 업체), 리테일 체인 (Costco외 3개업체) 및 에스닉 푸드 홀세일 (Wanis 외 10여개 업체) 분야 외 다수 업체들이 방문해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날 상담이 이루어졌던 에스닉 푸드 홀세일러들은 우리 김치가 전혀 새로운 맛이고 채식주의자들에게 맞는 상품이라면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흥미진진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우리 농산물중에서 유럽 수출의 최대량을 차지하고 있는 알로에를 비롯한 코코넛 음료 제품의 경우, 제품 컨셉 및 맛, 설탕 무첨가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현지 한인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코리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럽 내 한식 및 한국 문화 홍보를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고 말하면서 "현지인 및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 소개하고,정기적인 바이어 대상 초청 및 2010년 3월 Birmingham NEC초청 및 참가로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현지인들에게 우리 음식음화 전파 및 소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 참여한 코리아푸드 등 한국 식음료 업체들은 현장에서 현지인들의 우리 음식에 대한 반응,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영국인들의 한국음식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확인하는 성과를 얻게 됨에 따라 향후 현지인 및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의 선택을 통해 한국 식음료 음식의 영국 내 보급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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