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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일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제 3차 정기총회-이승직 회장 다시 추대

by 유로저널 posted Jun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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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왼쪽부터 감사 김시균, 회장 이승직, 감사 박영래)

재독일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제 3차 정기총회-이승직 회장 다시 추대

Dinslaken) 6월20일(토), 독일에 거주하는 200 여명의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모임인 재독일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는 제 3차 정기총회에서 이승직 회장을 연임으로 제 3대 회장에 다시 추대했다.

딘슬라켄 구순만씨 연회장(Weseler Str. 29 a)에서 개최된 정기총회는 김일선 사무총장의 사회로 60여명의 회원과 평소 관심이 있던 수십 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의례로 시작되어 이승직 회장은 인사말에서“지난 4년 동안 임원들과 회원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로 건전하게 발전하는 전우회가 되었고, 우리 단체는 유공단체로 우리가 추구하는 위상이 분명하다. 모국이 우리 공로를 치하하며 배려하는데 감사하며 우리 단체도 회원들의 권익과 더 나아가서는 유족들에게까지도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의 “회비는 행정비와 비품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써진다“고 말했으며 우리 임원들이 사비를 들여가며 일하는 것이 빈번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채명신 총재의 축사를 김우영 수석부회장이 대독했는데 채 총재는 “45년 전 한국 군인이 베트남에 파병되어 8년 6개월 동안 열하의 정글을 누비며 공산군과 싸웠던 참전 전우들을 하시라도 잊어 본 적이 없다. 파병 용사들로 인해 한국의 정치적 그리고 외교적 성장은 물론 베트남에서 연마한 전술은 귀국 후 155마일의 DMZ 경계에 도움이 되었다”고 했으며 “전우 모두가 국가 유공자로 인정하는 입법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간호장교였던 이군자 씨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회장 이중형씨의 격려사를 대독했다. “국위 선양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전우들이 국가유공자가 되지 못하고 국민들로부터 천대 받고 있는 작금의 세태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며 “국가가 인정하는 공법 단체로 승인 받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한국 대사관 무관을 대신하여 이승직 회장은 참전 증서 전달과 전우회에 많은 도움을 준 회원 이만기 박사와 정연비 감사에게 중앙에서 내려온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김기복 재무의 재정보고와 박영래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은 후 김일선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독일에서 사망한 전우가 9명이며 고협제 접수가 2008년에 12명, 2009년에 5명, 지금까지 명예수당신청이 11명, 참전증서를 49명 이 발급 받았다고 보고했다.

회장 및 감사 선출 순서에는 이승직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에 만장일치의 박수가 나왔다.
감사추천에서는 김시균 씨와 박영래 씨를 박수로 인선했다.  

기타 안건으로 업무분담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현실에 맞는 임원구성을 위해 2명의 부회장과 4개 부서를 추가하며 회칙 14조에 ‘전임회장은 본회 당연직 고문으로 추대한다’ 라는 조항을 추가하는 정관개정이 있었는데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수락을 했으며 원호청 업무변경, 즉 출생지 보훈청으로 업무가 이관됐으나 재독전우들은 변화가 없이 중앙회에서 관리한다며 이에 차질이 없기를 안내했다.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이 있었으며 이어서 풍부하게 차려놓은 음식을 먹는 즐거운 식사시간으로 연결되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었다. 1967년도에 KBS에서 월남에서의 한국군 활동을 찍은 필름이 상영되었으며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장을 치루었던 고 임인규 씨의 장례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각종 사진들이 군가와 함께 계속해서 보여져 전우회원들은 감개무량함을 느끼게 했다.

식사 후에는 목소리를 다듬는 노래와 춤을 즐기는 시간으로 박영래, 김시균 회원의 사회로 고향의 정을 달래는 노래자랑 시간이 이어졌다.
앞으로도 화합하고 전우들의 안녕을 비는 사심 없는 단체로 무궁발전하길 바라는 바이다.
(자료제공: 재독일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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