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들의 자전거 경기 뚜르 드 프랑스(Le Tour de France)에 말기의 희귀암 환자가 도전장을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5세의 이윤혁 씨. 그는 현재 제5기 암환자로 20여 차례의 항암제 투여와 2번에 걸친 개복 수술을 통해 콩팥과 허파 등 여러 장기를 제거한 상태이다.
비공식 참여로 60여 일간 뚜르 드 프랑스의 경기 코스 3.500km를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윤혁 씨는 고환암을 이겨내고 7연패를 달성한 뚜르 드 프랑스의 황제 렌스 암스트롱으로부터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전에는 영동 세브란스 병원의 이남규 원장과 전담의사 배선준 교수, 트레이너 윤학병 씨를 비롯한 11명의 자원봉사자가 동행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 참여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관계로 참가단 모두 숙소와 식사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사관과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의 응원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19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 96회를 맞은 뚜르 드 프랑스 자전거 경기대회는 지난 4일 모나코에서 출발하였다.
모두 21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하루 평균 150~200km의 강행군을 하게 되며 단 이틀의 이동시간을 포함한 23일의 일정을 마친 뒤 파리의 샹젤리제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윤혁 씨 일행 연락처
촬영팀 : 고민석 감독 011-337-5880
세브란스 병원 : 이남규 원장 011-321-8212
배선준 교수 010-7456-1311
트레이너 : 윤학병 010-7486-7899
현지 코디네이터 : 임영석 +33(0)6 1208 6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