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유의사항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발표
해외 여행시 여권 유효기간 및 비자 필요여부 확인
최근 해외시찰 및 출장을 위해 여행을 하는 한국인들이 여권 유효기간 및 비자 등,
해당 국가의 입국허가 요건을 숙지하지 못하여 강제출국을 당하거나 해당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나이지리아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여권 유효기간이 체류기간보다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는 등 비자가 필요한 국가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여권 및 소지품 도난 분실 유의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유럽 각지를 여행중인 한국인들이 여권
및 소지품을 도난당하거나 분실당하는 사고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공관 발표에 따르면 금년 휴가철 기간 동안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 신고된 도난
사례만도 약 20여건, 대체로 정체불명의 사람이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여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 후 가방이나 소지품을 훔쳐가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타이어 펑크를 수리하거나 짐을 운반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외국인이 나타나 도움을
주겠다며 주의를 끄는 동안 다른 일당이 나타나 소지품을 훔쳐가는 방식의
조직절도가 횡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각지를 연결하는 장거리 열차, 특히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
뮌헨 등으로 운행하는 열차 안에서 짐을 선반위에 올리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뒤 소지품을 절도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플루, 여행 유의 지역 지정 해제
외교통상부는 현재까지 독일을 포함해 신종인플루엔자(H1N1, 돼지독감) 확진환자가
발생한 국가들을 여행 유의 지역으로 지정해 왔으나 공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18일자로 여행경보를 해제하고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별도의 홍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나 신종플루 감염위험이 상존함으로써 사실상 특정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 지정이 의미가 없는데다 여행경보 지정국가가 148개국에 달하여
여행경보의 변별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