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대 재독한인총연합회 제 7차 임원회의 및 연석회의-
제64회 광복절 기념행사,종합체육대회,야간문화행사 종합평가회 가져
두이스부륵) 재독한인총연합회(이근태 회장)는 9월19일 오후 중부독일 두이스부륵시(市) Im Holtkamp 60번지에서 임원회의 및 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8월에 개최했던 제 64회 광복절 기념행사 및 종합체육대회, 야간문화행사에 대한 종합평가회와 단합대회를 가졌다.
먼저 임원회의에서는 자체 평가회를 가졌다.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이광일 총무위원장의 성원보고 최병호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국민의례 후 이근태 회장은 인사말에서 “각 지방한인회와 단체장들의 도움으로 많은 교민이 함께 한 행사였다. 행사 후 광복절 행사를 잘 치루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행복했다. 여러분들의 수고가 많았다. 오늘은 우리가 칭찬하는 얘기, 좋은 얘기를 나누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총연합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위촉은 지난번에 받았지만 함께 모인 자리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각오를 들어보기로 했다.
지난 행사시 고생을 많이 한 최병호 수석부회장은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
새로 임명이 된 정종구 부회장은 “ 독일 속담에 Ende gut alles gut.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근태 회장을 도와 열정을 바쳐 마무리를 잘 하겠다.”
그 외에도 조남희, 남연희 씨가 새 임원으로 임명장 수여식이 있었다.
광복절 행사 자체 평가회에서는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만 하기로 했다.
대체로 잘 된 행사였다는 평가를 했으며 아쉬웠던 점은 청소년들이 밖에서 술을 마시고 병을 깨서 임원들이 다음날 치우느라 고생했는데 다음에는 당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광복절 노래와 만세 3창이 빠진 것도 지적되었다.
홍철표 기획분과 위원장은 행사의 시작은 전 임원이 도와 잘 했는데 끝나는 시간에는 몇 명 남지 않았다. 처음과 끝이 동행되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정금석 체육회장은 각 한인회에서 선수임원 명단을 기간 내에 제출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 행사에는 당일 장사하는 분들에게 보증금을 받아 뒤처리를 잘 하게 하자는 의견 등이 거론되었다.
백명희 재정분과 위원장은 광복절 행사시 수입 지출에 대한 보고를 했다.
작년보다 수입은 줄었는데 재외동포재단과 한국대사관에서의 보조가 적었음을 밝혔다.
다행히 1,500 유로 정도의 잔액이 있다고 보고했다.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연석회의를 가졌다.
여러 자문위원들과 지역한인회장이 함께 했다.
광복절 행사 평가회에서 서광구 자문위원은 “독일에 있는 전 한국교민을 대표하는 한인총연합회장은 여론수렴을 잘 해야 한다. 여러가지 지적사항 중 야간행사에서 감사패 주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했다. 부회장 3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내는 것도 문제가 된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는데 여론수렴을 잘해야 한다. 이런 자리에 와서 보면 자문위원들 자리가 없는데 서운하다.” 는 등 총연합회 발전을 위해 많은 지적을 해주었다.
남정균 자문위원은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합심해서 행사를 잘 치르길 바란다.”
김우선 자문위원은 “내가 어떤 직책을 맡았다기 보다 어떻게 일을 잘 했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길 바란다.”
조창희 마인츠 한인회장은 “광복절 행사 후 소견서를 제출했었으며 답변도 받았다. 텐트가 지방한인회를 위주로 했으면 좋겠다. 신청을 미리 했었는데 늦게 도착해 보니 텐트 칠 자리가 없어서 애 먹었다. 체육대회에선 공정성을 기해달라, 야간문화행사에선 멀리 온 교민들을 염두에 두고 시간을 정확히 지켜달라, 연합회 홈페이지를 개선해달라”
박영희 본 한인회장은 “이번에 전기선 때문에 애를 먹었다. 관리부에서는 각 한인회 텐트장마다 돌아다니면서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 주는 아량도 베풀었으면 좋겠다.”
연합회 측의 답변이 있은 후 다음 안건인 정관개정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정관개정은 지난번 연석회의에서도 이미 거론되었던 내용이었다.
연합회 임원의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연합회 내에 체육분과 위원회를 두는 문제와 전국체전 참전 등등 많은 의견이 오고 갔다.
기타토론에서는 연합회 측에서는 간호사나 체육회 내부문제는 그 자체 내에서 잘 해결하길 바란다고 하고 19시가 조금 지나 회장의 폐회사 후 저녁식사와 단합대회가 이어졌다.
재독한인총연합회를 사랑하고 관심있는 자문위원들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연합회 측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수고하는 임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도 아끼지 않아야겠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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