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인도의료선교팀 임무 완수하고 무사히 귀환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경원) 인도의료선교팀이 임무 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하였다. 인도의료선교팀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인도 중부의 하이데라바드 Hyderabad를 베이스캠프로 하여 라지브 나가 Rajiv Nagar를 비롯한 5개의 마을에서 1200 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일정을 소화하였다.
8월 30일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에서 발표된 ‘제4차 2009년 인도의료선교보고’에 따르면, 이번 사역은 독일에서 6명, 한국에서 파견된 월드미션팀 7명이 참여한 것을 비롯해, 이OO 선교사를 중심으로 한 현지인 14명 등 모두 27명이 의료팀과 일반팀으로 나누어 2주간의 사역을 수행하였다. 연합팀장으로서 전체일정과 프로그램을 주관한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의 염광현 집사는 보고자료를 통해, 올해는 작년에 비해 진료환자의 수가 줄었지만, 진료대상마을을 선정할 때, 이동거리를 짧게 하여 보다 많은 시간을 진료와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염광현 집사와 더불어 2007년 제1차 인도의료선교활동에 참여해 온 정준영 집사는 의료팀장으로서 의료활동 총괄을 담당하였다. 정 집사는 진료부, 제약부, 진료 2부, 건설부, 안내부 등의 의료팀 조직과 활동을 소개하고 마을주민들의 질병 사례와 진료통계를 설명하였다. “예년에 비해 근육통이나 관절염 환자의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이는 깨끗한 수원지를 이용하거나 상수도 수질 개선을 통한 불소함유량의 감소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설사와 마찬가지로 근육통과 관절염은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극빈자층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고 환자분포상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한 정준영 박사는 작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성질환이 새롭게 발병했다는 점, 서구식 식생활과 관련이 있는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환자가 일부 중산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하였으며, 환자의 치료행위뿐만 아니라 평소 질병을 예방하는 가정의학적 지식의 전달 및 계몽활동이 이번 의료팀의 핵심활동이었다고 소개하였다. “빈민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기초적인 위생지식조차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잦은 설사병과 만성 중이염, 조기발견의 경우 치료가 용이한 유방암이나 부인병을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인도의료선교팀의 또 다른 축인 일반팀은 크게 도시사역과 고아원사역을 중심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였다. 염광현집사는 보고회의 자리에서, 낯설고 열악한 자연 및 주거환경과 일부 주민들의 경계심에도 불구하고 복음전도와 중보기도라는 중책을 성실히 감당한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음악과 무용, 인형극 등을 통한 거리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사랑을 나누었던 시간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며 성도들에게 지속적인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을 당부하였다. “도움을 주신 모든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중보기도를 하는 가운데 현지성도들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셔서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가진 달란트를 십분 활용하여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이번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큰 비전을 허락하시리라 믿습니다.”
인도의료선교팀은 진료에 사용하고 남은 약을 라지브 나가 샬롬 클리닉 센터에 기증하고 또한 현지인 사역자를 위해 오토바이 두 대를 기증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며 각자의 고향으로 귀환하였다.
기사재공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독일중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