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11월1일 뚜쌍(Toussaint, 현충일)을 맞아 벨기에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10월28일 오전 12시에 브뤼셀 시내 월루웨 쌍피에르(Woluwe Saint Pierre)에 있는 Korea Tower (한국전 참전용사의탑)에서 한국전 전사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박준우 대사를 비롯해 김종진 무관, 반 까웰라 (Van Cauwelaert, 83세)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와떼 (Watthe, 80세, 당시 중령) 참전용사회 부회장, 월루웨 쌍피에르 시장, 부시장, 경찰 서장과 참전 용사회원들이 부부 동반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도 대사관 직원들, 이종춘, 추용엽 평통위원과 원용서 전 평통위원 등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여 한국전에서 전사한 115명 용사들의 이름과 계급을 일일이 호명하여 영령들을 추모했다.
박 대사는 인사말에서 "여러분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11번째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국가를 이루게 됐다" 며 "내년 한국전 60주년이 되는 해에 많은 참전용사를 한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1시15분부터는 무관부에서 모든 참전용사 회원부부를 근방에 있는 벨기에 식당으로 초대해 리셉션 후 벨기에식 식사를 제공하여 모든 회원들을 흡족하게 했다.
한국전 당시 참전한 벨기에 (룩셈브르그 포함) 참전용사는 3250명이며 현존해있는 회원은 물론 그들의 가족들은 모두 친 한국계(Pro-Korean) 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벨기에 유로저널 김대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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