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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재도전 「재독 강원도민회가 앞장 서겠습니다.」제7회 재독 강원도민의 날 행사 성황리에 진행

by 유로저널 posted Nov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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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재도전 「재독 강원도민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제7회 재독 강원도민의 날 행사 성황리에 진행


Herne) 2009년 11월 21일 중부독일 헤아네 시내에 있는 몬트-체니 아카데미 시민 강당에서 제 7회 재독강원도민의 날 행사가 있었다.

몬트- 체니 아카데미는 유럽에서 제일 큰 태양열 시스템 건물로 신 재생 에너지 원목자재를 이용하여 건축했다. 건물에 들어가면 탁 트인 곳의 한가운데에 물이 흐르고 높은 천정과 멀리 끝이 보이고 양 쪽으로 큰 방들이 있다.

이곳은 식당, 도서관, 사무실 등이 있으며 300명에서 600명 까지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 방들이 있으며 조명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있다.

태양열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어진 건물로 환하고 거대한 느낌이 들었다. 대형 조각과 군데군데 설명을 곁들인 유리와 나무로 지어진 건물로 자체가 웅장하고 한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며 대한민국 평창에 비슷한 건물을 짓기 위해 강원도 도지사를 비롯하여 건축계 담당과 공문원들이 이곳을 3차례나 방문하여 조사해 간바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강원도를 알리는 관광안내 책자가 영어 독일어 한국어로 소개되어  진열되어 있었다. 접수처에는 연로고향방문단의 접수를 받고 있었으며 행사장 안에는 강원도를 알리는 동영상이 돌아가고 있었다. 남부지역에서 대형버스를 대절해 온 강원도민들은 오랜만에 만난 향우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안부를 묻는 모습이 보였다.

오후6시30분 송기봉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홍철표 강원도민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홍 회장은 인사말 중 “두 가지 문화권 속에서 고향은 그립기만 하는 곳이니 아예 생각을 말아야지 하고 단념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 그리움은 마음에서 영원히 지워버릴 수 없는 가슴 속 깊은 곳에 머물고 있었다. 오늘 고향의 선.후배님들, 그리고 정다운 이웃친지, 동료들과 함께 귀한 만남의 기회가 되어질 것으로 믿는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정부와 강원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역으로 제 3차 도전을 선포하였는데 우리 독일 강원도민회에서도 도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힘을 모아 세계만방에 평창을 개최지로 다 함께 동참할 것을 굳건한 약속을 하자” 고 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축사를 한국에서 참석한 이욱재 국제협력실장이 대독하고, 최종찬 강원도민회장의 격려사를 손재남 재독 강원도민회 수석부회장이 대독했다.

강원도지사와 강원도민회장은 축사와 격려사에서 제 7회 독일 강원도민회 행사를 160만 출향강원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고향 향우들이 함께 모여 ‘고향사랑’, ‘강원사랑’ 하는 마음으로 오늘 행사를 갖게 되어 매우 즐겁고 뜻 깊은 모임일 것이다.

그 동안 고향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활동과 고향의 발전을 위한 강원인의 교류 증진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여 주신데 감사 말씀을 드린다. 두 번에 걸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실패를 거울 삼아서 2018년 동계 올림픽 재도전의 불길을 지펴 나갈 것이다.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고 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이근태 회장의 축사는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수석부회장이 대신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홍철표 현 재독 강원도민회장은 독일에서 법적통역인으로 계시면서 교민을 위해 봉사하고, 재독한인총연합회 임원으로 광복절행사를 잘 치를 수 있게 노력한 분이다. 오늘 재독 강원도민회 행사가 즐거워 추억에 남는 뜻 깊은 축제의 마당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자랑스런 재독강원인에게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욱재 실장을 통해 강원도민회 활성화와 협력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이 큰 엄정순, 권영숙, 전명준, 박영희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창수 강원도 교육감은 벽지 학생 후원과 모범학생 초청 유럽 연수에 적극 후원하는 등 강원도 청소년 교육을 통해 강원도 교육발전에 공헌한 홍종국, 손재남, 김만영 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독강원도민회 연혁 및 사업보고를 김이자 부회장이 했다. 2003년 moers 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후 이유환 회장, 김명규 회장에 이어 홍철표 회장이 재독강원도민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현재 총 회원은 333세대주이며 제6차에 걸친 고향방문단은 114명이며, 2003년부터 총 107명의 모범 청소년들이 유럽체험 연수에 참가했다. 또 제 7차에 걸쳐 도내 탄광촌을 중심으로, 도 교육청 공동으로 엄중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남.녀 청소년 가장1명에게 500 유로씩 총 14명의 청소년들에게 7천 유로, 약 1,2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 지급했다고 보고했다.

내빈소개가 있은 후 임원과 자문위원이 무대에 나가 건배제의를 했다. 건배는 김명규 전 회장의 주도로 평창 3수 도전 성공을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위하여”를 3번 외쳤다.

박종선 트럼펫 연주를 들으며 정성스럽고 깔끔하게 차려진 뷔페식사가 시작되었다.

독일 보컬 그룹과 가수활동을 한 적이 있는 강원도의 팔방미인인 엄정순 사회자는 “못잊어”와 “사랑의 세레나데” 로 2부 문을 열었다.

엄 사회자는 중간 중간 교민가수들을 불러 노래를 듣고, 복권추첨과 춤 파티 등 행사를 지루하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했다.

가라오케 음향에 맞춰 맛깔지게 부르는 교민가수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음악에 맞춰 짝을 지어 춤을 추며 즐기는 이들을 보면서 한쪽에서는 이제는 한국에서 비싼 돈을 들여가며 가수나 사회자를 초청해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재독강릉간호학교 동문(회장 박남순)들은 <만남>의 노래를 합창하며 행사를 축하했으며 합창에 맞추어 회장부부와 수석부회장은 춤으로 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재독일해병전우회(회장 원종원) 또한 손을 흔들며 합창을 하여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욱재 강원도청 국제협력실장은 이유환 고문, 김명규 고문과 송기봉 현 사무총장과 홍철표 현 회장에게 강원도지사가 증정하는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는 밤 1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복권이 초저녁에 다 팔려 행운을 잡으려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는데 1등 한국왕복 비행기표의 행운은 하노버 한인회장인 장원섭 씨에게 돌아갔다.

강원도민의 염원인 강원프로축구단의 선전과 국민의 힘을 모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꼭 유치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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