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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창원 회장

by 유로저널 posted Jan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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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밝아 온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재독한인여러분 과 회원님들 가정에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지구촌 곳곳에 크고 작은 소용돌이 속에서도 재독일
한인사회는 집약적으로 발전한 한해였다고 생각됩니다.

글뤽아우프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독일의 한인사회는 물론, 대내외 적으로 관심을 끄는
공동체로  재독동포사회 가운데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글뤽아우프회는 우리들의 지난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을 해냈습니다.  
집행부와 편집진은 지난 2년여 동안에 거처 국내외로 발로 뛰며    
보릿고개 퇴치를 위해 치열했던 타국생활의 고증과 역사자료 수집을
하여 세간의 이목을 받으며  ‘파독광부45년사’를 편찬하였습니다.

이는 한민족 이동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견인차역할을 했으며,
후세들의 기초적 역사교육 자료로  국내외적으로 깊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글뤽아우프회는 창립 이래 오로지 친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지난 정기총회에는 역대 최다회원들이 참석하여 화합으로 동포사회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글뤽아우프회는 재독한인총연합회와 공동으로 또 하나의 큰일을 해냈습니다.
바로 지난 12월 19일 중부독일 에센에 개관한 󰡐재독한인문화회관’ 과
‘파독광부기념회관’입니다.
재독한인들의 지대한 관심과 본 회원들의 깊은 애정이 서린 기념회관
개관식에는 주독일 최정일 대사님과 에릴넥 에센시(市) 시장님을 비롯,
한국과 독일의 특별관계자분들을 초청하여
4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마쳤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마련한 재독한인문화회관 과 파독광부기념회관은
기념관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독일간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의 광장이며, 놀이마당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합니다.

개관식을 전후로 고국의 주요 언론들은 앞 다퉈 상징적인 보릿고개
퇴치를 위해 치열한 삶을 구가한 주역들의 마지막사업에 큰 관심과
찬사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하며, 어렵게 마련한 그들의 기념회관 보존에
국가적인 후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시사했습니다.

존경하는 재독한인 여러분, 그리고 회원여러분 !

우리들 노력으로 어렵게 마련한 우리들의 기념회관은 재독동포들의
후원 없이는 빛을 발할 수 없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 이루듯, 모두가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 모두는 본회를 위하여 자발적인 봉사정신과 무던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역대회장님들의 노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글뤽아우프회가 오늘이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수고로 밑거름이
되어주신 회원님들의 가정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밝아 온 새해 경인년은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2010년 새해아침

사단법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고 창 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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