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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3인전

by 유로저널 posted Jan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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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3인전
쾨니히슈타인 운(云) 갤러리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열려


동양화 작가 김승호, 이자희, 전정남 등 한국화 작가 3인전이 이달 22부터 2월15일까지 25일간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있는 쾨니히슈타인 소재 운(UHN) 화랑에서 열린다.

전라북도 군산이 고향인 김승호화백(52)은 2009년 첫 독일 전시회에서 독일 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주로 한국의 자연과 마을들을 묘사한 수묵화를 선보이는데, 김화백의 작품들은 마치 점을 찍어 그림을 그린 것처럼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이채롭다. 전시작품은 「늦가을 냇가」, 「겨울풍경」, 「산중계곡」, 「겨울호수」, 「항구풍경」, 「봄을 기다리며」, 「산촌일기」, 「겨울 산」, 「고향의 언덕」 등등 모두 12 점.

여류화가 전정남(52)은 담양 출신으로 200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한국화로 특선을 수상했다. 전화백은 그 동안 개인전, 단체전 등 왕성한 전시활동을 해왔으며 수묵화 분야에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전작가의 작업은 먼저 대상의 참된 모습을 파악하고 이것을 붓과 먹으로 단순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묘사한다. 이번 첫 독일 전시회에 출품한 작품 수는 11 점. 그녀의 작품들은 「휴식」과 「열정」으로 나뉜다. 휴식이 예를 들어 숲 속 계곡물에서 발을 담그며 편안하게 쉬어가고 싶은 느낌을 준다면, 열정은 바다가에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서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열정과 환희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화백은 이같은 알기  쉬운 감상법을 소개하며 스스로는 "이 세상에 왔다가 그냥 가기 싫어서 지필묵을 벗삼아 금수강산 거닐며 일획을 그어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창작에 전념한다"고 말한다.

경기도 포천사람 이자희작가(50)는 약관 16살부터 한국화를 그렸다. 이미 소년시절부터 그림을 시작한 이화백의 산수화 실력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해 목우회 공모전 한국화부문 특선에 뽑히는 등 수묵화 분야에 두드러진 재능을 보였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 역시 모두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 그의 작품에서 사람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은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전시작품명은 「바위섬」, 「산은 높고」, 「천길폭포」, 「가을아 가을아」, 「무릉도원」, 「산고수장」 등등 13점이다.


전시장 : 운(Uhn) 갤러리(대표 서지민, 06174-221750)
위치 : Seilenbahnweg 1, 61462 Koenigstein
전시시간 : Di+Do+Fr  10:00-13:00, 15:00-18:00
               Mi+Sa  10:00-13:00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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