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학교에서 소수 민족 출신의 학생들이 백인 학생들보다 학업 향상이 더 많다는 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은 소수 민족 학생들은 특히 GCSE 시험을 치르기 2년 전 단계에서 가장 큰 진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교육열이 높은 소수 민족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교육을 강조하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연구팀의 말을 인용해 데일리 메일지가 전했다.
이번 연구는 11세에서 16세에 있는 전체 잉글랜드 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연구팀은 평균적으로 백인 학생들의 학업 진전도는 백인이 아닌 모든 소수민족 학생들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팀을 이끈 데보라 윌슨 박사는 “방글라데시, 인도, 아프리카 흑인 학생들의 경우 특히 큰 향상도를 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백인 학생들과 다른 소수민족 학생들 사이의 이러한 차이점은 문화적 요소로 설명될 수 있다. 윌슨 박사는 “부모나 해당 커뮤니티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압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교육이 중요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는거죠”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CMPO(Centre for Market and Public Organisation) 기관의 회보에서 보고되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