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 부부동반 임원회의-2010 광원의 날 행사 준비 박차
4월17일 17시, 재독한인 문화회관, 파독광부 기념회관에서는 재독한인 글뤽아우프회(회장:고창원) 임원회의가 부부동반으로 있었다.
1층에는 전기와 부엌 공사가 한창이었다.
회의실 입구에는 커피와 차, 떡이 준비되었는데 떡을 먹어 본 회원들은 누구 솜씨냐며 칭찬이 대단했다(권일동 부회장의 부인 솜씨)
고창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공항폐쇄로 한국에서 발이 묶여 있는 임원 등 다른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이 몇 있는데 참석해 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 동안 글뤽아우프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주위에서 큰 호응을 받기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혹시 저 회장이나 집행부에서 잘못하고 있거나 문제점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 저희들이 문제점을 고쳐나가자”며 많은 제언과 고언을 부탁했다.
먼저 공석으로 있는 부회장 자리에 문영수 전 오버하우젠 회장에게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박수로 환영했다.
고 회장은 또 지난번 임의도 수석부회장이 사임한 이유 중에는 ‘현 파독광부 기념회관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빚을 지고 회관건물을 사는 것을 반대했었으며 언제 돈을 갚을 수 있는 확실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건물을 산다는 것에 반대하여 사임’했다고 자세한 설명을 했으며,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사실 작년 12월까지만 사무총장을 맡기로 얘기가 되었었는데 수석부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다 보니 글뤼아우프회를 위해 백 사무총장에게 수석부회장을 해달라고 강권하게 되었다는 경과를 발표했다.
새로 임명된 백진건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시 여러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광부회관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의는 백진건 수석부회장이 진행했다.
다음번 회의에 토론하기 위한 ‘안건수렴’을 물었으나 특별한 게 없어서 다음으로 넘어갔다.
백 수석부회장은 공문을 보내면서 참석여부를 꼭 답해달라고 했는데, 모 임원은 한국에서도 전화를 해서 사정이 생겨서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데 어떤 임원들은 참석여부를 해주지도 않고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는데 회의와 다음 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서로 협조해 주면 고맙겠다고 부탁했다.
주요 안건은 5월1일에 있을 <2010 광원의 날(노동절)> 행사에 대한 안건과 업무부담이 있었다. 주어지는 업무마다 사양하지 않고 나누어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음식분담에는 참석한 부인들과 상의하니 금시 일이 마무리 되고 문화행사 프로그램에서는 광부들만의 모임이 아닌 한인문화회관을 인식하고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의견에 여러 단체의 한인들과 함께 하자고 했다.
세부한 사항들까지 다시 점검한 후 밖에서 고기를 구워 함께 나누며 가라오케까지 하며 친목을 나누는 모습에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의 미래가 밝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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