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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의 요람 KIST 유럽연구소 제2연구동 준공

by 유로저널 posted May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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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의 요람 KIST 유럽연구소 제2연구동 준공
국내 産•學•硏의 현지거점 연구 본격화된다




지난 달 30일 독일 자브뤼켄 소재 KIST 유럽연구소(소장 김광호)의 제2 연구동 준공식이 한홍택 KIST 원장, 문태영 주독대사와 크리스토프 하르트만 자알란트주 경제장관, 랄프 라츠 자아브뤼켄시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 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제 2 연구동의 규모는 2천 평방미터(6백 여평)이며 시설은 주로 국내의 대학과 산업체 및 연구기관들의 연구활동에 이용될 예정이다.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이 이미 현지 랩을 설치했으며 곧 이어 기업과 유관기관들도 속속 현지 랩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KIST 유럽연구소는 본격적인 현지거점 연구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중 최초의 해외연구소로 알려진 KIST 유럽연구소는 2000년에 연면적 5천2백여 평방미터(약 천6백평)에 달하는 연구동을 완공하고 유럽 내 한국과학 요람으로서 많은 연구실적을 쌓아왔다. 그리고 이번에 준공된 제 2 연구동 건립계획은 유럽연구소 설립 10주년을 맞은 지난 2006년 국내 산•학•연의 해외 연구기지의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KIST 유럽연구소는1996년 선진국 현지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독일 및 EU의 현지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 후 유럽의 첨단기술을 국내 이전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인력교류 및 정보제공 등 한독 양국간의 과학기술 협력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현 김광호 소장 취임 후에는 EU의 강점분야인 에너지, 환경, 생명과학, Microfuidics 연구수행을 위해 3개 연구부에 현지인을 포함하여 50명의 인력이 있으며 최근에는 잘란트주와 공동연구프로그램(Saarbridge Program)을 수행 중에 중에 있으며 이 외에도 EU와의 협력 네트워크 거점 및 대 EU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신화학물질규제(REACH) 발효에 따른 현지의 유일한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IST 유럽연구소가 위치한 자알란트주 연구단지내에는 2개의 IT 분야 막스플랑크 연구소, 프라운호퍼 의공학연구소와 비파괴기술연구소, 재료분야의 라이프니쯔 연구소, 헬름홀쯔 제약연구소와 독일 인공지능 연구센터가 입지하고 있어 다양한 요소기술들과의 밀접한 연구협력이 가능한 과학단지이며, 프랑스 파리와 고속기차로 2시간이내 연결되고 베네룩스 및 스위스 등과 협력하기에도 지리적 장점이 있어 한국 학연산을 위한 유럽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참고: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란 유럽지역 수출상품에 대해 화학적으로 유해하지 않음을 수출자가 입증하게 하는 규정을 말함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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