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경인년 대보름잔치 평가회 및 뒤풀이
5월13일 예수 승천일인 공휴일에 호남향우회(회장 김영희)에서는 지난 2월27일에 있었던 대보름잔치 평가회 및 뒤풀이를 하기 위해 고문, 자문위원, 감사 및 임원들이 모였다.
캄프린트포르트 서울식당(사장 김용운, Markgrafenstr.4 47475 Kamp-Lintfort)에서 모인 회원들은 회원이 가져온 가라오케 모니터에서 나오는 나훈아 쇼를 시청하면서 회원들과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18시가 조금 넘은 시각 김갑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김영희 회장은 바쁜 중에도 향우회 발전을 위해 시간을 내준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하고, 벌써 19대 집행부가 2번째 큰 행사를 마치고 평가회를 갖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오기에는 고문, 자문, 감사, 임원들의 도움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평가회를 통해서 우리가 더 튼튼해지고 집행부가 더 많은 덕을 쌓을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해주면 좋겠다 ”고 인사말을 했다.
김갑호 사무부에서 그 동안의 사무보고가 있었고, 김정화 재무부에서 경인년 대보름잔치의 수입과 지출 상황 및 결산보고를 했다.
재무는 지출이 더 많을 수 있었는데 연예인 초청과 연예인 관광에 들어간 경비를 회장이 자비로 해결했음을 알렸다.
평가회에서는 지출이 이번처럼 적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며 회원들이 음식을 손수 만들었던 것도 경비절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음료수와 음식이 부족해서 손님들에게 죄송했다는 회장단의 얘기가 있은 후 각 담당자가 해명을 해야 했다. 전년도만큼 준비했으나 행사가 일찍 시작해서 잔치기간이 길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했다.
아스바(술)의 부족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이 준비해서 다음번에는 음식이나 술이 부족하지 않은 호남향우회가 되자고 했다. 한 고문은 다음번에는 본인 차에 아스바를 한 박스 싣고 와서 부족하면 내놓겠다고 하여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음식을 담당했던 연로회원은 전에는 회원들이 솔선수범하고 봉사하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임원을 잘 할 수 없으면 차라리 맡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교민단체의 행사로는 처음으로 오후 4시에 시작해서 밤 11시경 끝내서,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우려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행사가 좋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타안건으로는 다음 총회는 추석(9월22일)을 전후해서 총회 및 추석잔치를 하자고 했다.
전 회장단에서 계속 내려오던 “청소년 문화교류”에 쓰기 위해 모아둔 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1500 유로가 되지 않지만 1500 유로를 만들어 전남, 전북, 광주시 등 3곳에 보내어 불우학생이나 장학사업에 쓸 수 있게 하자고 했다.
김영희 회장이 6월에 한국에 가면 세 곳을 들러 인사하고 서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기로 했다.
평가회를 마치고 특별히 많이 차려진 뷔페음식을 먹으면서 분위기는 고조되고 이어서 가라오케와 함께 뒤풀이가 시작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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