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시인 유한나 첫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출간
몇해 전 첫 시집 「아침을 여는 새」(한국문학세상 발간)를 발간했던 재독시인 유한나씨가 지난 5월 그녀의 첫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 (선우미디어 발간, 248쪽)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독한국문인회 회원이며 유로저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한나 시인은 지난해 전,현직 언론인들의 출판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조선일보 방일영 문화재단의 출판지원자로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이번에 수필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유 작가는 지난 5월, 계간지 「문학플러스」 창간호 신인작품상 공모에 응모, 수필 "사랑의 온도와 깊이" 외 1 편이 당선되면서 수필가로 등단한 바 있다.
수필집 「라인강에서 띄우는 행복편지」는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제 자신이 겪었던 작은 체험들과 사유들이 이 책을 읽는 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모아놓았던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1부는 독일에 살며 생활 속에서 쓴 글들이며 2부에서는 감사의 향기나는 삶을 묵상하며 쓴 작품들을 모았고, 3부는 1986년부터 독일에 살면서 이제는 제 2의 고향이 된 독일의 문화를 체험하며 쓴 작품들입니다. 마지막 4부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동된 재독동포들에 의한 재독한국문인회의 탄생과 재독한국문학에 대한 글을 실었습니다. “ 라고 설명한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저자가 쓴 38편의 작품들 속에는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자전적 내용들을 비롯해 신변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 그리고 독일생활과 삶에 대한 묵상들이 절절히 녹아있다. 그녀만의 담백하고 솔직한 필체가 돋보이는 문장들은 같은 이민자로서의 독자들의 공감을 충분히 얻어내리라고 본다.
라인강과 강변에 피어있는 나무와 꽃들이 환상적으로 그려진 표지그림은 서울 홍익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페트라 재독화가의 작품이다. 수필집은 권당 15유로이며, 구입신청은 전화 0179-9217188 혹은 메일 hanna2115@hanmail.net 으로 연락하면 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