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검도 세계대회,독일 최무도장팀 최고 실력 나타내
태권도와 더불어 한국 무예의 우수함을 널리 전파 보급하고 있는 (사)세계해동검도연맹이 주최하는 ‘2010년 제5회 해동검도세계대회’에 전 세계 30여 개국 3천여 명의 해동검도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독일팀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7월 25일부터 27일 까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에서 열린 제5회 해동검도 세계대회에 독일팀은 이근태 회장을 비롯하여 최무도장 4 명을 포함해 13명이 참가했다.
그중에서 독일 아헨근처 에쉬바일러에 소재한 최무도장은
금상 2 명, 동상 1 명의 우수한 성적을 내 독일은 물론 재유럽 한인들의 위상을 뽐냈다.
이번에 처음세계대회 종목인 종이베기에서 1위 (금상)에 호르스트 휴버르쯔 (색갈띠 분야, 최무도장), 3위(동상) 부문에서는 최승은 (검정띠 대학 일반부, 최무도장)씨가
차지했다.
최승은씨는 대나무베기에서도 최고실력자인 사무랑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면서 역시 금상을 안았다.
해동검도에서는 종이베기는 최고 실력자가 1위(금상)이 되지만 검법(검형)과 대나무베기는 최고 실력자인 사무랑제도가 있어 사무랑이란 타이틀을 받고, 그다음이 금상(2위) 은상(3위) 동상(4위)으로 이어진다.
세계해동검도연맹의 김정호 총재는 “전 세계 52개국에 보급된 해동검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뛰어난 기량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해동검도는 고구려의 무예로 근세에 지금의 김정호 총재가 관악산 천인사에서 장백산 스승에게 전수받아 재정립하여 현재 50여 개국 150만 명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도로 발전시켰다.
1996년 사단법인 세계해동검도연맹을 설립하여 2002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세계해동검도연맹은 지난 2008년 발의된 “전통무예진흥법”을 토대로 세계무예올림픽인 무림픽(MURIMPIC)창건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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