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인간과 삐삐삐-이보석 과 Christian Psyk 예술가의 작품전시회
지난 10월1일부터 17일까지 도르트문트 Depot 건물안에 있는 화랑 Dieter Fischer에서는 동서양인의 이색적인 전시회가 있었다.
“컴퓨터 인간 2010 과 삐삐삐 의 만남”
서양화가의 그림들을 상상하고 화랑에 들어서는 순간 머리뒤편이 쭈빗하며 정신이 확 드는 걸 느꼈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현대적인, 앞서가는 작품들이 걸려 있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21세기의 컴퓨터 인간의 일대기 같았다.
21세기 국제창작예술가 협회(21C ICCA) 회장이며 서양화가, 설치미술가, 한국미술협회 국제미술교류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보석 작가는 컴퓨터 회로를 사람의 얼굴과 머리 속에 집어 넣어 컴퓨터 인간을 연출했다.
독일인 Psyk 작가는 여러 기계들을 연결하여 BeepBeepBeep라는 제목에서 보듯 로봇을 연상시키게 하여 두 작가의 연출이 잘 조화를 이루었다.
맨 마지막 작품에선 바코드를 물고 있는 어린 아이의 눈에 눈물이 글썽한데 이 작품에선 과학문명이 발달되면 발달될 수록 ‘순수 자연으로 돌아가자’ 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보석 작가는 지난 달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중문화관에서 평면/설치미술전 < 이야기가 있는 세상>을 주제로 한글, 금줄 등을 이용해 24번째 개인전을 열고, 현재 독일 라인강 근처의 로렐라이 언덕에 <심포지엄 Dream 2010> 에서 14명의 로렐라이 대사들의 얼굴을 나무위에 설치했다.
9명의 독일작가와 1명의 한국작가가 만들어 낸 설치 심포지엄은 내년까지 볼 수 있다.
이 작가는 1994년부터 ‘주한외국대사부인들을 위한 국제문화/예술교류활동’을 통해 경복궁에서 그림을 지도하고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여 이미 국내외에서 한국문화홍보대사로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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