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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독일 강연회

by 유로저널 posted Nov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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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독일 강연회



10월30일(토)  제2회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 독일 강연회가 독일지부(지부장 김해순) 주최로 프랑크푸르트 마테우스 교회에서 열렸다.

정용화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 김해순 지부장은 서구화 되어가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우리의 귀한 정신적. 문화적 유산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비판하는 한편, 우리 민족의 문화와 정신의 우수성을 강조하면서 상생. 화목의 조화정신과 존중사상이 내제되어 있는 우리 얼을 지켜나가자는 요지의 환영사를 했다.  

이어서 유인촌 문화체육 관광부장관의 축사를 강병구 문화원장이 대독했다. 축사의 요지는 불굴의 정신으로 겨레얼을 지켜온 한민족은 한국동란 이후 국제사회의 무상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OECD 원조위원회의 회원국으로, G20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이같은 결과는 바로 우리의 겨레얼을 통한 독창적인 문화의 힘이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  

최병호 총연합회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얼은 조화의 원리를 통해 번영하는 길을 제시했으며 반만년 동안 조상들이 남겨놓은 유산인 주체성과 생존권을 지켜온 정신적 자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의 라규욱 영사는 “겨레얼살리기 운동이야말로 우리의 정신과 역사, 문화를 되살리는 가장 시기적절한 운동이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2부 순서는 이찬구 기획국장이 진행을 맡았다. 먼저 한국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민족문화 전승회관/서울 중구 신당4동 333-71 2층)의 개관식을 담은 15분짜리 DVD 영상물을 감상한 후에 “겨레얼살리기와 한민족의 미래“라는 주제로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의 창시자인 한양원 이사장의 강연이 있었다.

평생 양복은 입어본 일이 없다는 한양원이사장은 이날도 전통의상에 갓까지 갖춰 쓴 선비의 모습으로 강단에 올랐다. 당당한 풍모와 장내를 압도하는 찌렁찌렁한 목소리는 그가 88세 고령이라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강연내용은; 1) 우주원리에 대한 철학적 이해  2) 우주철학적 관점에서본 오늘날의 세계  3) 상생시대의 중심 한반도  4) 서양학자들의 견해 5) 미래를 대비한 오늘 우리의자세로 요약된다.

한이사장은 “지금 천시(天時)는 극즉필반(極則必返)의 이치에 의하여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상극시대(相克時代)를 마감하고 동세서점 (東勢 西漸)의 상생시대(相生時代)를 맞이하는 일대 변역기(變易期)에 들어서고 있다며, 어둔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오고, 혹한의 찬바람이 극성을 부린 다음에야 훈훈한 봄 바람이 불어오듯이, 상생시대를 앞둔 세계는 패권주의의 준동(蠢動)으로 상극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고, 평화 또한 심대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인이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을 펼치는 가장 시기적절한 때라고 주장한다. 그는 겨레얼을 바탕으로해서 밖으로는 민족적 위기상황에 대처하여 우리의 주체성과 생존권을 지키며, 안으로는 정신적 가치관의 혼돈으로부터 겨레얼을 되살려 다가오는 태평양시대에 평화의 주역국(主役國)으로서 태세를 갖추자고 힘주어 강조한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은 2003년 4월부터 한양원씨가 시작한 운동으로, 모든 종교, 이념을 초월하며 남북한과 해외의 모든 한민족에게 부여된 이 시대적 사명으로서 5천년 겨레얼속에 면면히 계승되어 온 상생과 평화의 정신을 올바로 드러내 화해와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고, 나아가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하여 궁극적으로 인류에게 전쟁이 없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앞장서서 열어가자는 것이다.

3부 순서는 문화행사. 마인츠무궁화합창단(단장 문정균, 지휘 문승택))의 “넝쿨타령. 푸른 열매. 향수“ 합창이 있었고, 서울체육관(관장 이강현)에서 어린이 태권도 시범이, ISF Frankfurt Sindlingen국제학교 학생들은 거문고, 가야금, 단소, 장구 등의 연주를 선보였다. 특히 학생들로 구성된 국악합주단(지도 김혜원)의 “아리랑“ 연주는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다름슈타트의 신선합기도(회장 고명) 시범과, 홀랜드의 HTA 태권학원(김영국 관장)팀의 한국 예절 보이기(큰절) 시범 등이 이어졌다.
                
문화 프로그램이 끝난 후, 베르린한인회 김진복회장은 지난달 베르린에서 개최된 “제1회 손기정 마라톤대회“ 기념메달과 감사장을 한양원 이사장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무궁화합창단과 참석자들이 함께 겨레얼 노래(한양원 작사, 변규백 작곡)와 겨레얼 아리랑(이찬구 작사, 변규백 작곡)을 합창하는 것으로서 이날 모든 공식순서를 마쳤다. 한양원 이사장의 감사인사와 제안에 따라 선창에 맞춰 “겨레얼 살리자“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기념촬영. 그리고 독일지부에서 준비한 음식과 막걸리가 곁들인 저녁만찬 등 친교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고 독일지부가 주관하였으며, 한국본부의 한양원 이사장의 강연과 다채로운 전통 문화행사로 한민족으로서의 겨레의 얼을 진하게 느끼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주최측은 이날 참석한 동포인사들로 안담 대선진리회 이사, 김효성 통일문화진흥회 의장, 김진복 베르린한인회장, 한상호회장, 김기백 암스텔담한인회장, 이종철 남부영남향우회장, 홍철표 강원도민회장, 조진환 비스바덴 한인회장. 유제헌 프랑크프르트 한인회장, 조창희 마인츠한인회장 등을 소개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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