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국회의원 모의선거 실시
이미 본지를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와 같이 지난 2009년 2월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2012년부터는 재외동포들도 모국의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을 직접 투표에 참여해 뽑을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처럼 재외국민의 오랜 숙원이던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눈앞에 두고 이를 위하여 국외에서의 공정한 선거관리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2년 국회의원 및 대통령선거에 처음 실시하는 재외선거를 대비하여 201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을 포함한 21개국 26개 재외공관에서 11,000여명의 모의선거인을 모집했으며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양일간(2010.11.14 - 11.15)에 걸쳐 국회의원선거를 가상한 모의선거를 실시했다.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모의선거에 총 218명이 참가신청을 냈으며 이 중 이틀간 투표에 참여한 동포들은 모두 97명이었다고 발표했다.
통계를 발표하면서 총영사관은 타국에서 직장생활과 생업에 종사하느라 여건상 여러모로 불편하고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이번 모의선거에 참여한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말을 덧붙였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재외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모의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재외선거가 공정하게 관리되어 대한민국의 민주정치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킬 수 있는 소중한 받침대가 될 것이라는 희망도 언급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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