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평화포럼 -베를린 아데나워 재단 아카데미에서 대규모 행사로 성황리에 마쳐
지난 12월1일 베를린에서는 주독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주평화통일북부유럽협의회자문위원(민주평통)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한-독 전문가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특히 한국에서 원혜영 의원, 박선영 의원과 위르겐 클링케 독일 연방하원 의원,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의원, 문태영 주독 대사,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게하르트 발러스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사무부총장과 서성빈 민주 평통 북부유럽 협의회장 등 현지인과 베를린 교민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규모 행사로 성황리에 마쳤다.
문태영 주독일 한국대사의 축사,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의 기조연설, ‘독일 통일 20주년과 한반도 분단 65주년 그리고 한.독 우호증진’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독일통일의 시사점과 교훈’이라는 주제 발표 및 토론 등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정치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모여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간단한 주요 포럼 내용을 보면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단순한 정부간의 통합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체적인 통합이 되어야 한다.
통일은 공개적으로 합의에 의해 추진되어야 하며, 통일 비용이 핵심이 아니다.
통일이후 수익이 더 크다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홍보 되어야 한다.
북한 내 반대세력, 소외세력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통일은 일시적으로, 1+1=1.5 가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3,4,5 이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북한주민들에게 해외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부족한 것이 없는데, 왜 못살까? 결국은 김정일 집안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배고프고, 못살고 있구나’ 라는 점을 인식하고, 내부개혁을 유도해야 한다.
통일 한국이 결코 중국에 이득이 된다는 논리를 개발하여 중국을 설득해 나가야 한다.
통일 비용은 약20조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연간 예산 300조)
성공적으로 통일이 되면, 통일 한국의 경제규모는 G7수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골드만 삭스/2005년 분석)
서성빈 민주평통 북부유럽 협의회장은 우리들은 언제라도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통일 20년이 지나면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평화포럼을 마쳤다.
독일 유로저널 중부지사장 김형렬
hlk195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