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뒤셀도르프 킴스아시아가 벌써 20년이 되어 확장이전 행사가 있었다. Grevenbroich 에 대형 창고를 구입해 전 유럽에 우리 식품을 배달하는 유통회사로 성장발전하게 되었다.
11시 회사 2층 연회장에서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 이경원 목사의 인도로 축하예배를 드리고 12시30분부터는 내빈들이 함께 하여 20주년 기념 및 확장이전 행사를 가졌다.
모든 행사는 독일어와 한국어로 진행되었다.
성이숙 사장은 기념사에서 “전 세계는 국경이 없는 무역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 킴스아시아나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고, 열린 세상으로 나아가 더욱 좋은 상품과 유통을 제공하기 위해 더 넓은 장소와 또 한 번의 도약을 마련했다”며 20년 전 작은 소매점을 시작했을 당시를 잠시 상기하며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실험함으로서 유럽인들에게 우리의 맛과 멋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전했다. 성 사장은 또 사과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정이 필요함을 예를 들면서 한식의 세계화라는 찬란한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 질 좋은 식품을 착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수고와 정성을 들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킴스아시아에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하여 주길 바랐다. 그녀는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대경 사장(남편)과 현재 경영을 함께 하고 있는 자녀 준이와 선이에게 특별한 사랑과 고마움을 전했다.
주독한국대사관 분분관 김의택 총영사는 축사에서 “음식과 문화는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한국의 식문화는 많은 발효음식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건강음식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니 많은 독일인들도 한국의 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독일은 현재 EU내 한국의 제1무역 대상국이고 한?EU FTA가 내년에 발효되면 양국 간 협력관계는 더욱 심화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킴스아시아가 이번 확장을 계기로 앞으로 사세가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했다.
뒤셀도르프 한인회 김원우 회장은 격려사에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세 가지는 먹고, 입고, 거주하는 것이라며 처음 파독당시 독일 기숙사 식당에서 먹는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당시 지금의 창업주인 김대경 회장이 조그만 식품가게를 열어 교포가정의 식탁에 우리의 음식이 오르게 했다고 상기했다. 오늘이 있기까지 끝없는 노력과 신용을 생명으로 여기면서 더 우수한 제품,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킴스아시아가 수입한 식품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기쁨을 주는 식품 유통회사로 더 넓고 크게 성장 발전하기를 원했다.
at 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 변동헌 지사장은 보내온 축사에서 세계 언론으로부터 대표적인 건강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농식품은 유럽시장에서도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으로 인해 아시안마켓 뿐만 아니라 현지 메인스트림마켓으로도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며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의 중심점에서 킴스아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대경 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앞에 있는 막걸리 잔을 들게 하고 건배제의를 <우생순(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으로 하였다.
이어서 바로 점심식사가 한국에서 직수입 된 김치와 부식을 중심으로 뷔페로 준비되었다.
공장에서 바로 만들어 온 떡과 한국 감, 사과, 배가 후식으로 나오는 등 잔치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오후 3시부터는 신문에 광고된 데로 다양한 경품권이 준비 된 특별 할인대잔치가 열렸다.
이번 잔치는 12월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신선식품특판전>으로 전 유럽에서 실시되는데 독일은 Grevenbroich 킴스아시아 본사와 뒤셀도르프 킴스아시아 슈퍼마켓), Frankfurt 신세계 , Spain Madrid 서울상회, Italy Milano Manna, Paris Ace Mart , London SK Mart) 등에서 천안신고배, 해남고구마, 무안고구마, 화원농협 이맑은 김치, 한국에서 비행기로 직수입한 깻잎, 오이, 달래, 냉이, 사과, 밤, 감, 고추, 대추, 새송이버섯, 팽이버섯등 신선식품을 시식하고 판매한다.
특히 군고구마 기계를 해남고구마 사업단에서 찬조하여 행사 기간 중에 군고구마를
시식하여 고국의 겨울 풍경을 느끼게 하였으며 행사 기간 중에는 식품을 염가 판매하였고 김치 냉장고를 비롯하여 쿠쿠 전기밥솥, 하늘그린 신고배, 무안 황토고구마, 이맑은 김치, 신라면, 샤니 야채호빵 등 다양한 경품을 즉석에서 제공하여 손님들에게 인기였다.
이번 행사에서 김치 냉장고는 Essen에 사는 백진건 씨가 탔다.
이번에 당첨이 되지 않은 경품은 다음 행사로 이월된다고 한다.
성이숙 사장은 1972년 간호사로 독일에 내독하였다.
10년동안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가 1979년에 레클링하우젠에 한국식품사업을 시작여 독일 영업허가를 받고 뒤셀도르프에 가게를 얻고 사업을 확장하다가 지금의 킴스아시아 슈퍼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경영수업을 하여 지금은 자녀들과 함께 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2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에 서서 과거의 구태를 과감히 벗어 버리고 거센 유통의 흐름에서 좌초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여 자랑스런 한국유통업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