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聖人 김대건신부 동상 세워졌다

by 유로저널 posted Jan 24,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프랑크푸르트에 聖人 김대건신부 동상 세워졌다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독일 동포사회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한인천주교회들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기념미사와 갖가지 행사를 벌인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성당은 지난 달 12일 매우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동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해 5월 프랑크푸르트 Nidda Halle에서 전국 천 여명의 교인들이 모여 본당 설립 40주년 감사미사와 축하 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바 있는 프랑크푸르트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광태, Bertram 43, 60320 Frankfurt/M.)는 이번에 김대건신부의 동상 제막식을 거행하므로써 창립 40주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미사와 행사의 주빈은 한국의 전주교구 이병호(빈센치오) 주교. 이주교의 집례로 성당 입구에 마련된 단 앞에서 프랑크푸르트 성당의 주보 성인인 김대건신부의 동상 제막 축성식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건립되는 김대건 성인의 동상은 대구카톨릭대학 김일영교수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김 교수는 2007년 성모병원에서 실시한 성인 김대건신부의 두상 복원작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에 제막된 동상이 성인의 실제 모습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영세명 안드레아)는 1846년 약관 26세의 나이로 순교, 그의 목숨을 건 전도 활동과 업적을 높이 평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4년 서울을 방문해 김대건신부를 성인위에 올렸다.  

한인 성당에 우뚝 선 김대건신부를 바라보는 교인들과 동포들은 한국의 역사상의 위대한 인물을 독일에서 대하는 감회가 새롭다며 옷깃을 여미며 경건한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미사가 끝난 뒤 이어 가진 축하식에서 이병호주교와 소속 독일교구 외국인 사목담당자로부터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는 인사가 있었다. 이병호주교는 이 자리에서 역대 본당 사목회장 및 공소공동체 회장 20여명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전 교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970년 30여명의 신자들로 출발한 프랑크푸르트 한인성당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에서 아홉 명의 사제와 여섯 명의 수도자를 파송 받아 영적 구원에 진력해 오면서 총 1.731명에게 영세를 베풀었고 지금은 프랑크푸르트 본당을 비롯해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자브륀켄, 카셀 등 네 곳의 공소 공동체에 모두 1.200여명의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마인츠 일대의 교회를 빌려 미사를 드려 온 프랑크푸르트 본당은 독일내에서 모범적인 카톨릭 공동체로 인정 받아 림부르크교구 프란츠 페터(Dr. Franz-Peter Tebartz-van Elst) 주교의 적극적인 추진에 힘입어 2006년부터 프랑크푸르트 도른부쉬 St. Albert성당으로 이전한 후 오늘에 이른다. 프랑크푸르트 한인성당은 특히 교인들의 헌금으로 친교실 확장공사를 하는 등 활기찬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