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업률이 6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는 공식 수치가 지난 13일 발표되었다. 5월까지 지난 3개월 동안 실업자로 분류된 사람들의 수는 165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사분기 동안 9만 명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봄 이후 최악의 것이라고 영국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해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현재 실업 수당을 요청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 또한 증가해 지난 달에만 5,900명이 증가해 956,600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업수당 요청자의 월별 수치는 지난 31개월 동안 연속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 1990년대 이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 5월까지 3개월 동안의 비경제활동 인구(economically inactive) 수는 79,000명이 감소해 785만 명을 기록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