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스태그플레이션 문제를 우려하는 가운데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2003년 이후 가장 낮게 조정하는 등 세계경제의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을 29일 경고했다.
IMF는 미국과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 위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0.3%포인트 하향 재조정한 4.1%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경제성장률은 4.9%였다.
특히 올해 미국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 0.4%포인트 낮은 1.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IMF는 일본의 경제성장도 지난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5%로 예상했다.EU지역도 0.5% 내려간 1.6%로 하향조정됐다.
IMF는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이 서브프라임 부문을 넘어서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은행들에 대한 자본 압박이 가중되면서 여신 능력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저널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