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역감정 '불지르는’더러운 정치꾼 강재섭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TK(대구·경북) 핍박론’으로 지역 정서를 부추긴 적이 있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구시대의 유물이자 지난 반세기를 반으로 갈라놓은 지역감정 부추기를 연일 계속하고 있어 "더러운 정치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2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그동안 대구 경북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밀었는데 YS(김영삼 전 대통령) 때를 포함해 지난 15년 동안 엄청난 핍박을 당했다”며“그동안 손해본 것은 이번 4·9 총선에서 본전을 찾자”고 말해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전 대통령 때마저 피해를 본 시절로 규정했다.
31일에는 부산 서구 충무동 네거리 연설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이종찬 민정수석, 박재완 정무수석 등이 모두 ‘피케이’(부산·경남) 출신”이라며 “부산경남이 발전의 호기를 맞았으니, 여러분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 시민) 여러분은 10년을 참아 왔다. 손해를 많이 봐왔다”며 ‘부산 소외론’으로 유권자들을 자극했다. 부산에 인접한 경남 김해 출신의 노무현 정권을 이른바 ‘영남 정권’으로 보지 않는 셈이다.
한인신문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