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8월 16일부터 전기료를 가정용은 1.1%, 영업용은 1.5% 올린다고 밝혔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정부 대변인은 이번 가격 조정으로 프랑스 국내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필요한 시설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1킬로와트당 0.01유로만큼 전기료를 더 내는 소비자의 경우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한 달에 더 내는 돈은 1유로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지난 2005년 정부와 EDF 에너지사가 앞으로 적어도 5년간 전기료 인상률을 물가상승률 이하로 동결시키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난해 8월 15일에도 EDF는 정부에 전기료 인상을 요청하여 소비자 단체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기료를 1.7% 인상한 바 있다. 이번 프랑스 정부의 결정은 올해 7월 1일부터 유럽연합 역내에서 에너지 시장이 완전 개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졌다.
프랑스 국민은 정부가 가격을 책정하는 정액제를 선택할 수도 있고 자유가격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ONLY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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