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V등 전자제품 가격 상승할 듯

by 유로저널 posted Jul 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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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활용법 내년 7월부터 적용


새로운 EU 재활용법이 적용되면 영국에서 세탁기나 TV등 전자 제품의 가격이 연간 총 5억 파운드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 메일지를 비롯한 각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론적으로 가정의 모든 전자 기기에 대해 재활용을 요구하는 EU 재활용법은 내년 7월 1일부터 영국에서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그 도입을 결정한 법은 WEEE (전기전자방비폐기물처리지침, 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로 영국과 몰타를 제외한 모든 EU 국가들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실시해온 것이다.
이 새로운 법이 실행되면 TV는 5백만 대, 컴퓨터 2백만 대, 전기 장난감 또는 건전지를 이용하는 장난감 8천 톤등 버려진 전자 기기를 연간 1백만 톤 이상 수집해야 하는 것을 포함해 수많은 의무 사항들이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현재 재활용을 하기 위한 충분한 설비가 부족해 이 법으로 막대한 추가 경비가 요구된다고 말하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토리당은 그 동안 이 EU 정책을 실행할 것인지 결정을 몇 번이나 미뤄오다 결국은 실행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엉망진창이라고 비난했다.
새로운 정책은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버려진 전자제품을 수집해 재활용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연간 5억 파운드의 가격 상승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TV나 세탁기 1대당 £10에서 £15의 인상을 의미한다.
또한 앞으로는 각 가정이 오래된 전자 제품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대신 각 카운슬의 재활용 센터에 가져가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EU의 재활용법을 실행할 것이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질질 끌어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말콤 윅스 에너지 장관이 내년 여름부터 이 법을 적용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전자 제품은 유럽 전역에서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쓰레기 품목 중 하나입니다. 매해 1인당 20kg의 쓰레기가 나오고 있죠. 영국에서도 연간 1백만 톤의 전자제품 쓰레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은 소비자들과 해당 제조업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환경에 매우 좋은 결정입니다. 이제 전자 제품들의 쓰레기가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들은 새로 나오는 또는 기존의 자사 제품들을 재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어지는 무더위로 에어컨과 냉장고의 사용이 증가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지난 25일 가장 전력 소비가 많은 점심 시간에 사용된 전력은 평균 수요보다 1,000메가와트(MW)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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