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쓰레기를 수거하는 날이 아닌 다른 날에 집 밖에 쓰레기 봉투를 내놓는 시민들에게 발각되는 즉시 £110 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라고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영국 장관들은 미리 검정색 쓰레기 봉투를 내놓는 시민들때문에 며칠 동안 거리에 쓰레기가 방치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엄연히 불법투기라고 단정지으며, 지난 7월 31일 각 카운슬에 이런 사람들에게 고정 벌금을 부과할 새로운 권한을 사용하도록 촉구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수거하는 날이 아닌 다른 날에 쓰레기를 내어 놓는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자칫 쓰레기를 오랫동안 집안에 방치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병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카운슬이 이 벌금을 카운슬 자체 재원을 채우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악용할 가능성도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청정근린/환경법 (Clean Neighbourhoods and Environment Act)에 근거 해 촉구될 전망이다. 이 법에는 다른 날 쓰레기를 내놓는 경우 즉시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것뿐 아니라, 대형 쓰레기는 등록된 업체나 지역 카운슬에 신고해 처리함을 의무로 하는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만약 DIY 제품의 잔해, 냉장고, 매트리스 등과 같은 대형 쓰레기를 등록된 업체나 카운슬에 신고하지 않고 버린 것이 발각되면 최대 £5,000까지 벌금을 물어야 할 것이다.
영국 환경부는 “각 지역 별로 쓰레기를 수거하는 날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제 이 해당 일에만 쓰레기를 내놓아야 하며, 이틀이나 3일 전에 쓰레기를 미리 내놓으면 벌금이 부과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